토종·외산업체 경쟁 가열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10기가비트이더넷(Cat.6a) 통합배선시스템을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에 따라 10기가비트이더넷 통합배선 시장을 놓고 외국계 업체 및 토종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S전선은 지난 3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 세미나를 열고 '심플'이라는 브랜드로 10기가급 통합배선시스템을 공식 출시했다.
통합배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LS전선 김정관 부장은 "대역폭 증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데이터 센터나 R&D 센터 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내의 경우 이미 아파트 시장이나 통신사업자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Cate.6급이나 10기가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R&D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능형케이블링시스템 개발이 완료단계에 있으며 포설 환경에 따른 특수 UTP케이블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7월부터 유럽지역에 적용되는 친환경제품(RoHS)에 대한 수출과 함께 통합배선자재개발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10기가 이더넷 시장의 경우 R&M, 팬듀이트, 시스티맥스, 에이엠피 등 외국 업체들이 각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탑재한 제품을 내놓고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맞서 LS전선은 지난해 10기가급 UTP케이블 개발을 완료했으며 모듈러 잭, 패치판넬, 패치코드 등 10기가 통합배선에 대한 공급 역량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LS전선에 따르면 광케이블을 대체해 UTP로 10기가 이더넷을 전송할 경우, 사용 요금 및 설치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10G 이더넷 스위치만 교체하는 경우 추가적인 공사 없이 10G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