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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의 발전을 촉구하며
정보통신신문의 발전을 촉구하며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12.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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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본지 논설위원·공학박사·에스엠텔레콤(주) 회장

신문(新聞)은 특정 또는 불특정한 사람들에게 시사에 관한 뉴스를 비롯한 정보·지식·오락 ·광고 등을 전달하는 정기 간행물이다. 사회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그 역할 또한 중요하다.

사회의 발전에 따라 제품의 생산과 유통이 촉진되고 경제·사회환경의 다각적인 변화로 근대사회가 이루어짐에 따라 개인간 의사소통이 매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신문이다.

특히 신문은 수많은 매스컴 중에서 상대적으로 신속성은 떨어지나 반드시 읽어서 확인해야 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면 스포츠 중계를 보고 나서 다음날 신문에 난 기사를 또다시 읽는 것처럼 신문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다. 시시각각으로 신속하게 뉴스가 전달되는 라디오 방송이 처음 시작 될 때 모든 신문사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걱정 했다. 하지만 신문이라는 매체는 여전히 언론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확고한 존재기반을 갖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은 정보통신공사업계의 대변지로서 그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정보통신공제조합, 신문사와의 관계는 일방적이고 수직적인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고 평등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된다.

또한 신문사가 회원과 조합원들을 보호하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비판도 서슴지 않는 정보통신공사업계의 목탁 역할을 해야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현 상황을 살펴보면 신문사의 '홀로서기'는 아직 요원한 것이 사실이다. 신문의 질과 양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립도와 취재원의 다양성 등 모든 것이 미흡하다.

그러나 6년 전 창간당시를 회상해보면 신문사의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신문이 창간되기 전 협회 회보를 통해 정부 정책 및 회원의 소식을 알리던 그 당시를 상상해보면 신문의 유용성 및 발전속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자에게 필요한 신기술과 정보통신공사업계의 동향을 신속하게 전달하려는 모습 또한 신문사 발전의 단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일간지가 아닌 지금의 주간지 형태로는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에서 마음놓고 출입하기가 쉽지 않아 취재조차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이로 인해 폭넓은 뉴스를 제공하고 회원과 조합원들의 권익을 대변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정보통신신문과 유사한 성격의 신문으로 전기공사업계를 기반으로 발간되는 전기신문이 있다. 전기신문은 지난 1964년에 창간돼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전기신문에 비해 정보통신신문의 창간이 늦어진 이유는 협회 회원들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신문사 창간을 미루어 오던 중 뜻 있는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원로들이 십시일반으로 신문사 창간 작업을 시작한 게 오늘날 정보통신신문의 효시가 됐다.

이후 정보통신공신공사협회와 정보통신공제조합의 참여 없이는 정보통신신문의 발간이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협회와 조합은 정기총회 인준을 거쳐 신문사에 대한 출자를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 신문사는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상태다. 이로 인해 신문사의 발행인 겸 사장도 아직은 무보수의 비상근이다. 그러므로 신문사 발전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언론을 보유하려고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자기 자신의 보호 본능이 가장 우선 시 된다고 사료된다.

우리 모두의 신문이 나아갈 길 또한 회원과 조합원들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신문의 보도 내용을 비판하고 질책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는 신문사 직원들을 위해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을 때 발전에 가속도가 붙지 않을까 생각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정보통신신문이 자타가 공인하는 훌륭한 신문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 및 조합원의 관심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게 간절한 바람이다. 신문사 임직원들도 심기일전하여 독자들에게 사랑 받는 양질의 신문을 만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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