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통신용 케이블 생산
LS전선(대표 구자열)이 베트남에 제 2 전선공장을 건설,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S전선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 록캉 공단 내에 제2 전선공장(법인명 : LSCV / LS Cable Vietnam)을 건설키로 하고 최근 공사에
들어갔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LS전선의 100% 단독투자로 건설되는 이 공장은 총 부지가 5만평 규모로 건설에 총 30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LS전선은 1단계 공사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에 연간 6000만 달러 규모의 전력용 케이블과 제어용 케이블(Control Cable)을 생산하게 된다.
또한 2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 이 공장에서는 연간 4000만 달러 규모의 통신용 케이블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 및 통신용 케이블은 베트남은 물론 인도, 중동, 유럽 등의 시장으로 수출하게 된다.
이로써 LS전선은 지난 96년 베트남 북부도시 하이퐁에 전력용 케이블을 생산하는 제1공장 (법인명 : LS-VINA Cable)을 건설한데 이어 남부 호치민 인근에 전력 및 통신용 케이블을 생산하는 제2 공장을 보유함으로써 베트남 최대의 종합전선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WTO 가입으로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등에 따라 전력 및 통신인프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제2 전선공장 건설도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이번 제2 전선공장 건설을 계기로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제2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적극 육성키로 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