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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케이넷
<리딩컴퍼니> 케이넷
  • 문병남 기자
  • 승인 2006.12.11 09:0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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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케이블 결합형 내관 '으뜸'

시공품질·내구성 향상…비용도 절감

FTTH·홈네트워크 시장 공략 강화


광케이블용 결합형 내관시스템 전문업체인 케이넷(주)(www.e-knet.co.kr 대표 구본선)이 광통신망 구축 현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다양한 통신관 제품 및 시공장비를 개발, KT의 주요 기간망 및 건설국 간선망 공사 현장에 공급해 왔다. 아울러 철도공사가 시행하는 남북철도 연결사업 및 경부선·영동선 선로 유지보수 사업, 미 8군의 광케이블망 구축사업 등에 결합형 내관시스템을 납품,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그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FTTH 및 홈네트워크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데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결합형 내관은 KT 인프라연구소가 연구·개발한 특허품으로 통신내관을 다양하게 조합, 한 다발로 묶어 시공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특히 내관 제조시 실리콘 '이중 압출' 방식으로 윤활제를 영구 투입, 광케이블 외관과의 마찰계수를 최소화했다. 또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및 실리콘을 사용함으로써 관로 포설시 여러 내관이 동시에 결합·삽입될 때 케이블이 꼬이거나 뒤틀리지 않도록 했다.

이러한 특성으로 결합형 내관을 사용'MMD'는 현재 광케이블의 직경이 가늘게 발전돼 가는 추세에 부응할 수 있는 소형관이다.


'MMD'는 내·외부가 리브(돌출방식)형태로 구성돼 마찰계수를 낮춤으로써 광케이블의 특성을 유지하고 포설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기설관로의 공간 확보에도 매우 유리하다.

케이넷은 지난 4월 LS전선의 ABF 공법 시공 및 제품생산에 적극 참여해 'FTTH용 튜브케이블'을 선보였다. 이는 직경 3∼5mm의 튜브를 건물 안에 설치해두고 특등급아파트 및 업무용 빌딩 등 수요처의 필요에 따라 광섬유선(Fiber)을 고압공기로 주입, 광통신망을 설치하는 ABF 공법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향후 케이넷의 주력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면 시공품질 및 내구성을 높이고 공사비용을 절감하는 등 많은 이점이 있다. 특히 일반 내관을 쓰는 경우에 비해 단순면적은 약 30% 증가하지만 광케이블의 실제 사용가능 면적은 최대 104%까지 늘어나 지하 관로의 공간활용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광케이블 보호용 통신관 시장을 겨냥, 전략적으로 출시한 'SCD(Silicon Coating Duct)와 FTTH용 '튜브 케이블' 및 '마이크로덕트(Micro-Duct)' 시리즈도 일선 현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CD'는 시공 면적이 협소한 도심 및 포설 장비 사용이 어려운 구간에 알맞은 제품으로 드럼의 부피가 작고 부대장비 없이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일반 덕트로는 시공이 어려운 곳에서 공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케이넷은 PE 수도관 및 이중 보온관용 재킷관 제품을 두루 생산, 수요처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케이넷은 KT에 연간 10만km 이상의 광케이블 보호용 통신관을 납품하고 있다. 이는 KT 전체 물량의 60%를 차지하는 양이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LS전선의 ABF 시공분야 협력업체로 선정돼 건실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 들어 케이넷은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9월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 품질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케이넷은 올해 100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호조을 보이면서도 수출 쪽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다. 내년에는 제품 생산 및 마케팅 기반을 더욱 확충, 내수에서만 12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본선 케이넷 사장은 "광케이블 보호용 내관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품질에 자신 있게 말한다.

이 같은 자신감은 '품질 우선주의'를 고집하는 구 사장의 경영방침에서 나온다. 그는 "고객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지름길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 편안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같은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창출한 이익을 직원 및 협력사와 나눈다는 게 구 사장의 확고한 경영철학이다.

아울러 그는 직원들에게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한다.

"처음과 같은 마음이면 누구나 성공하죠. 조금 편해지면 안일한 생각과 나태해진 행동으로 회사나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회사를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건강한 정신과 육체는 항상 따라다닌다"고 강조하는 구 사장은 취미를 묻는 질문에 "축구와 골프로 틈틈이 심신을 다진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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