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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룡의 다사다언(多思多言)
공문룡의 다사다언(多思多言)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12.26 09:54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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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화 나비 효과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가 1961년에 발표한 ‘나비효과’는 초기의 미세한 동기부여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거대한 결과로 발전될 수도 있다는 이론이다.

즉 북경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에 의해 발생한 대기의 작은 변화가 증폭돼 미국에 이르면 거대한 폭풍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인데 다만 그 같은 현상은 초기의 미세한 대기 변화가 효과적으로 증폭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이 갖춰졌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와 같은 나비효과는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회사원 ㄱ씨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아침 출근길을 재촉하던 그가 어느 집 담장 위에 눈부시게 피어있는 장미꽃을 보는 순간  기분이 상쾌해졌고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였을까? 업무가 막힘없이 잘 풀리더니 그 동안 공을 들였던 거래처와 드디어 납품계약을 맺는 등 신명나는 일로 이어졌다. 이런 경우를 두고 흔히 ‘일진(日辰)이 좋다’고 하는데 그보다는 ‘운세(運勢)가 좋다’고 해야 더 적절하다.

그렇다면 무엇이 ㄱ씨의 운세를 좋은 쪽으로 이끌어준 것일까? 그것은 아침 출근길에 잠깐 보았던 장미꽃이다. 장미꽃의 빨간 색깔과 꽃의 형태가 ㄱ씨의 운세를 한층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이를 명리풍수(命理風水)에서는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첫째,ㄱ씨의 사주(四柱)가 화기(火氣)를 희신(喜神)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빨간 장미꽃의 화기(火氣)가 ㄱ씨의 사주에 힘을 실어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둘째, ㄱ씨의 사주에서 대운(大運)이나 세운(歲運), 월운(月運)등이 길한 쪽으로 작용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비 효과는 초기의 미미한 동기를 효과적으로 증폭시켜주는 여건이 갖춰졌을 때 비로소 막강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만일 ㄱ씨의 사주가 흉한 운세로 기울어진 시기였다면 장미꽃보다 훨씬 강한 화기(火氣)가 전달된다 해도 운세 개선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 

명리풍수의 기본 요령은 운세 개선을 위한 나비효과를 좀 더 인위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려는 것이다. 그러자면 먼저 타고난 사주를 평가하여 어떤 오행을 필요로 하는지, 운세의 길흉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운세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비효과를 시도하는 것이 순서다. 자연 상태에서 발생한 나비효과가 한갓 나비의 날갯짓으로 끝나는 예가 대부분이라면 명리풍수에 따른 인위적인 나비효과는 실질적인 운세의 개선가능성이 훨씬 높다.    

명리풍수 칼럼니스트  011-1708-5664  odoli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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