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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기업 다시보기> 대경전선공업
<파워기업 다시보기> 대경전선공업
  • 문병남 기자
  • 승인 2007.01.02 12:40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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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경쟁력 기반 성장동력 마련

대경전선공업(주)(대표 김병학·사진)은 설립한지 12년 된 동축케이블 제조 전문업체다.
회사 설립 당시엔 국내 전문 동축케이블 제조사가 많지 않았을 때였다.

대경전선공업은 설립 이후 대내외적으로 변화하지 않은 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새로움'을 추구해온 기업이다.

1995년 회사설립 후 약 5년간 동축케이블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전쟁준비'를 시작했다.
대경전선은 '50오옴(Ω) 및 75Ω 시리즈' 등 RF형 무선 동축케이블을 주력제품으로 삼고 있다.

무선 동축케이블은 IMT나 CDMA·PCS 이동전화 등의 이동통신서비스를 위한 기지국에 사용되며 신호 손실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하철 및 터널, 항공, 선박 등 무선통신 분야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0년에 설립한 기술연구소가 고품질 성장의 근간이 됐다. 연구소는 고기능, 고품질 제품 개발에 주력 각종 고기능 재료기술과 통신케이블 개발의 첨병 역할을 했다.

이후 LS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 넥상스와 함께 동축케이블 시장을 주도하는 전선업계 5대 메이커로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김병학 사장이 전국 총판관리 등 경영전반을 직접 챙기기로 한 대경전선의 올해 행보가 남다르다. 김 사장은 외적인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이뤘지만 내실과 미래 성장을 위한 대비가 미흡했다고 보고 이를 위한 계획을 하나 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신소재 사업에 진출키 위해 회사 전력을 쏟기로 했다. ISO14000 인증 획득 및 거의 모든 제품에 특정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 등급 자재를 사용해 환경친화적 기업 이미지와 친환경 마케팅 전략을 구축했다.

대경전선공업는 지난해의 가장 큰 성과로 Duo-LIF 장비용 급전선 개발을 완료해 SK텔레콤에 납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세를 몰아 국내 최초로 테프론 발포절연에 관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특히 이 회사는 RG시리즈 단일 품목으로만 100억 원에 가까운 연매출액을 기록,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RG시리즈는 해외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럽과 인도지역에 대해서는 독점계약을 체결, 해당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상태다. 회사측은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 접촉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경전선공업은 기존의 제품 이미지에서 탈피해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품질혁신, R&D 및 생산 조직간 협력 체제를 강화, 창의적인 혁신활동으로 이익실현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제품 포장방식을 기존방식과는 다르게 혁신적으로 변모시켜 내달부터 구매자가 사용하기 편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대경전선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가스발포 절연기술을 바탕으로 명품 케이블을 개발해 새롭게 떠오르는 와이브로, DMB방송 등 차세대 4G(유선과 무선, 통신과 방송이 통합되는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의 이동통신 시장에서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제품 이미지에서 탈피,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품질혁신, R&D 및 생산 조직간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창의적 혁신활동으로 이익실현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대경전선공업은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연간 7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수출 1000만 달러 달성과 더불어 연매출 2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학 사장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통신케이블의 경우 외산에 비해 품질이 낮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뜨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장조사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고객이 원하는 우수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우리 회사의 품질 경쟁력은 해외의 유수 메이커와 비교해도 절대로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제품

무선통신용 FR-RDCX  

손실 적고 특성 임피던스 향상


RDCX 케이블은 고발포 절연체 위에 외부도체인 주름관 구리 파이프에 슬롯(Slot)을 낸 구조로써 기존 공기 절연 케이블에 비해 저손실과 VSWR 및 특성 임피던스가 향상되도록 설계됐다.

외부도체는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원주형 또는 나선형 주름을 갖추고 있으며 꺾임과 습기가 침투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 케이블은 이동통신서비스가 광대역 주파수로 발전함에 따라 극초단파대역까지 전송시킬 수 있다.

저손실 특성으로 무중계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고 결합손실이 우수해 통화감도가 좋아 셀룰러, PCS, WLL, IMT-2000 등 이동통신용으로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정 주파수대에서만 동작하는 LCX 케이블과는 달리 RDCX 케이블은 급전선의 외부도체 부분에 일정간격의 슬롯을 내어 광대역 주파수대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된 케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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