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이 공급하는 345kV 전력케이블. | ||
이번 계약은 올해 첫 대규모 해외수주로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코네티컷주 최대 전력회사인 '코네티컷 라이트 앤 파워(Light & Power)'사가 발주했다.
LS전선은 초고압 전력케이블과 접속자재는 물론 전기공사 일체를 턴키 베이스로로 공급키로 하고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억 5천만 달러 규모로 이탈리아의 프리즈미안(Prysmian), 미국의 제너럴케이블(General Cable), 독일의 수드카벨(Sudkabel), 일본의 제이파워(J-Power)와 비스카스(Viscas) 등 이 분야 세계적 기업 6개 사만이 초청된 가운데 제한적으로 입찰이 이뤄졌다. 입찰 결과 LS전선이 5000만 달러, 미국 제너럴케이블은 7000만 달러 규모로 각각 수주에 성공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지난해 6000만 달러 규모의 뉴욕주 초고압 전력케이블 수주와 공사완료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로써 미국시장, 특히 중서부지역 전력청에서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고압 전력케이블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과 일본의 세계적 기업들을 제치고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초고압 전력케이블 분야에서 메이저 업체로 부상하게 됐다"며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 편중된 전력케이블 시장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네티컷 라이트 앤 파워'는 미국 북동부 6개 주를 총칭하는 뉴잉글랜드(New England)의 대표적인 초고압 송전선로 공급자다. 이 지역의 송전선로의 55% 가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송전선로 업그레이드에 총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