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체들이 u-시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u-시티는 도시전체가 FTTH, 와이브로, 무선랜, RFID 등 유·무선 정보통신망이 갖춰져 있어 언제 어디서나 첨단 정보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각 사업 주체들은 기존 도시의 정보통신망을 고도화하거나 첨단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u-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u-시티 사업팀을 신설했던 삼성SDS(대표 김인)는 환경, 안전, 교육, 의료 분야 등의 노하우를 유비쿼터스 기술로 업그레이드하고 통합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삼성SDS를 주축으로 네트웍스, 물산, 에스원, 엔지니어링, 전기, 종합기술원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삼성 u-시티 위원회도 구성했다.
삼성전자가 디지털 디바이스 부문에 가세할 경우 연합체 완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u-시티 내 상황을 인식하고 추론해 적절한 방법으로 대처하게 해주는 상황인식시스템인 '유비센터'를 소개했다.
유비센터는 교통, 환경, 시설, 안전, 행정 등 5대 공공 서비스를 관제하는 u-시티의 핵심 기술. 도시에서 발생한 화재, 도난,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 상황을 감지해 대처하게 해주고 각종 공과금 납부 등을 가능케 해 주는 도시통합운영센터의 통합 플랫폼이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u-시티, 미래사업팀, RFID/USN사업팀, u-컨버전스사업팀, 해외사업팀, u-통신미디어사업팀 등으로 구성된 '미래전략사업부문'을 신설해 운영한다.
미래전략사업부문은 u-시티, 스마트카드 등 신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기능을 한다.
지난해 5월에는 LG CNS를 중심으로 LG전자, GS건설, LS전선 등 10개 회사로 구성된 'LG 유비쿼터스 포럼'을 통해 u-시티와 RFID/USN 두 사업 분야의 협력을 공식 선언했다.
올해부터 사업분과와 연구개발분과로 조직을 세분화해 u-시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IBM,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도시통합관제센터 시범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SK C&C(대표 윤석경)는 통신기술연구소를 u-비즈 연구소로 확대 개편해 향후 u-시티에 적용될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올해에는 본부급 조직인 'u-시티 담당'을 신설해 본격적인 사업 강화에 나섰다.
SK그룹에도 연내에 SK텔레콤, SK C&C, SK건설, SK네트웍스 등 u-시티 유관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u-시티 시장개척 목적의 연합체 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