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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한대 한우리네트웍스 사장
<인터뷰>조한대 한우리네트웍스 사장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7.01.29 09:2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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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TH·광통신 시장파이 키우겠다"

첨단 부품·선로자재 개발 총력
현장위주 '고객밀착형' 제품 보급

   
조한대 한우리네트웍스 사장은 광통신 업계에서 기술전도사로 불린다.

그는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FTTH 및 구내통신 인프라 분야의 기술기준을 정립하고 관련 정책의 뼈대를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부 산하 체신청을 비롯, 각급 공공기관 및 협·단체에서 주관하는 기술교육에 강사로 나서 일선현장의 기술자들에게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기준 등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각종 회의에 참석하고 전국 곳곳을 누비며 강연하는 일이 무척 고되지만 조 사장의 발걸음은 그리 무겁지 않다. 광통신 기술 보급과 IT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긍심이 그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근 20년간 메이저 전선업체에 몸담았던 조 사장은 지난해 말 경영자로 변신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광통신 전문업체인 한우리네트웍스를 설립, IT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것.

엔지니어라는 본연의 길을 버리고 무작정 '외도'에 나선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첨단 광통신 제품개발과 기술보급이라는 '우물'은 계속 팔 작정이다. 회사를 세워 경영자라는 직함을 추가로 얻었을 뿐이다. 일종의 '창조적 변신'인 셈이다.

조 사장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은 매우 원대하다. 지속적 기술개발을 통해 건실한 성장을 거듭,  FTTH 및 유비쿼터스 산업의 리더가 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 사장은 △신기술 및 제품 개발 △유통 △기술용역 등 3개 분야에서의 세부 경영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신기술 및 제품분야에서는 FTTH 관련 광 부품 및 선로자재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특히 제품기획 및 디자인 개발은 조 사장이 직접 맡고 생산은 전문업체에 위탁해 사업성과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약 3년 후부터는 현장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제품을 본격 시판해 시장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오랜 시간동안 광통신 기술 개발 및 제품 공급에 매달려 왔기에 이러한 '고객밀착형' 제품 생산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아울러 다각적 연구개발을 통해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효율적 네트워크 구축 및 통신망 고도화에 적극 앞장서고 싶다는 게 조 사장의 바람이다.

유통분야에서는 특등급 솔루션 및 광·UTP 자재를 수요처에 두루 공급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신속한 작업수행을 적극 뒷받침할 생각이다.

기술용역 분야에서는 정부기관에서 발주하는 FTTH 관련 프로젝트 등을 두루 수주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회사 성장의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업투자기금 유치 등의 방식으로 투명하고 안정적인 재무관리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기술개발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시공현장 곳곳을 찾아 기술자들과 함께 부대끼며 최적의 선로구축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지요."

조 사장은 지난 2001년 LS전선 재직 시 DWDM(고밀도파장분할다중)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04년 충남 아산지역 대규모 아파트의 FTTH망 구축 사업을 총괄하며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도 그에게는 소중한 자산이다.

그는 "경영자로서 회사 성장에 힘을 쏟되 수익창출에만 목적을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 나라 IT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는 한편 FTTH 및 광통신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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