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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제 9 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7.01.29 09:2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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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업난으로 백수가 즐비한 세상이 되고 보니 취업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 버렸다. 특히 취업을 해야 할 나이에 빈둥거리는 자식을 둔 부모의 입장은 하루하루가 속 끓임의 연속이다.

"이력서는 허구한 날 제출하는데 도무지 취직이 될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정말 이러다 우리 아들 영영 백수로 늙는 것 아닌가 겁이 나서요. 외양도 멀쩡하고 학교도 괜찮은 데 나왔고 어디 한 군데 빠지는 데가 없다 싶은데 저 모양이니 도대체 뭐가 잘못 된 거죠?"

부모가 보기에는 멀쩡하기 그지없는 자식이지만 사주팔자를 훑어보면 열에 아홉은 취업에 걸림돌이 될 만한 빌미가 있다.

이를테면 관성(官星)이 충(沖)이 되어 있거나 식상(食傷)이 기신(忌神)으로 작용하는 운세인 경우가 있고 태생적으로 일간(日干)이 너무 신약하여 살아내는 자체를 감당하기 힘든 부담으로 여겨 소신 부족과 의욕 결여가 체질화된 경우가 있다.

이처럼 태약(太弱)한 사주는 질병으로 치면 난치병이나 다름없다. 코앞에 밥상을 대령해도 제 손으로 떠먹기 싫어 굶는 식이니 달리 대책이 있을 리 없다.

그에 비하면 관성이 충이 되거나 식상이 기신으로 작용하는 사주는 그래도 희망이 있다. 시일이 흐름에 따라 흉작용을 하는 운세가 지나고 길한 운세가 오면 취업의 길이 열릴 가능성이 있고 아니라도 풍수적인 조치를 통하여 취업의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도 있어서다.

그래서 임시직이나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자리라도 잡으라는 쪽으로 권유를 하지만 이런 사주는 일찌감치 임시직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하여 취업에 대한 워밍업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임시 취업을 권유하는 쪽이 되레 무색해지는 경우가 많다.

명리 상담을 하다 보면 취업에 대한 오류가 의외로 많이 발견된다. 타고난 사주로 보아 직장을 갖는 쪽이 더 낫겠다 싶은 사람이 운세마저 흉한 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자영업을 꾸리느라 허덕이는 예가 그러하고 반대로 자영업이 적성에 맞는 사주를 타고난 사람이 직장 생활에 매어 아까운 소질과 적성을 묻어둔 채 시르죽은 삶을 사는 예도 보기에 안쓰럽다.

 둘은 자신의 삶을 지극히 비효율적으로 사는 경우다. 직업의 선택은 첫 단추가 중요하다. 적성과 소질을 무시한 채 선택된 직업은 의욕이나 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마련이라 중도에서 직업을 바꾸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그건 여러모로 손해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가 어떤 분야에 소질과 적성을 갖고 있는지 직장과 자영업 중 어느 쪽으로 진출함이 바람직할 것인지 등을 미리 파악하여 그에 준하는 교육과 지원을 해 줄 필요가 있다. 자녀의 삶에 첫 단추를 옳게 끼워주는 것이 부모로서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이기 때문이다.

명리풍수 칼럼니스트  011-1708-5664  odoli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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