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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국내 증시 우리가 이끈다”
“올 해 국내 증시 우리가 이끈다”
  • 변우식 기자
  • 승인 2007.02.12 09:24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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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 주목해야 할 IT 장비 관련 상장사

KT FTTH 확대에 관련주들 관심 급증
단기간 급등·급락 반복…투자 유의해야

이제 2월도 어느덧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국내 증시의 경우 1월 상승랠리를 기대했지만, 그 기대는 단지 기대로 끝났다. 2월 들어서면서 어느 정도 상승세를 타고는 있지만, 확실한 상승 모맨텀이 없는 상황이라 불안불안 한 것이 투자자들의 속내이다.
IT 관련 업종의 경우 윈도비스타, DMB, IPTV, 와이브로, FTTH 확대 구축 등 일정 테마를 구성하며 상승을 이끌 동력들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시장에서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1초 앞도 예상 못하는 것이 주식 시장이라고 하지만, 올 한 해 펼쳐질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IT 장비 관련주들을 전망해봤다.

□ FTTH = 작년 말 KT가 FTTH를 올해 연말까지 180만 회선을 공급키로 발표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되는 금액이 4000억원에 달하다 보니 업계뿐만 아니라 투자자들 역시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가장 수혜를 받은 곳은 바로 상반기 60여만 회선 중 41만 회선을 공급키로 한 다산네트웍스. 주가는 연초 1만4600원에서 9일 현재 1만3700원으로 다소 하락했다. 하지만 외국인 지분은 작년 12월 60%에서 65%로 크게 늘어 주목할 만 하다.
콤텍시스템의 경우에도 국내 보다는 해외 쪽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1000원대 초반에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KT 수혜주로 떠올르며 작년말 6000원대까지 올랐던 코어세스의 주가는 납품권을 따내지 못했다는 소식에 하락하면서 현재 3000원대까지 밀렸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FTTH 시장이 이제 막 시작을 한 상태로, KT의 하반기 물량 120여만회선에 대한 공급권을 누가 따내느냐에 따라 다시 한번 상승할 여력을 갖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이번 KT의 계획이 2010년까지 1조2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고, 하나로, LG파워콤 등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만큼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FTTH 확대 등과 관련해 대한전선, LS전선 등도 수혜주로 떠올랐으나, 연초에 비해 주가가 다소 빠진 상태다. 통신선 및 동축케이블 분야에서는 성장이 예상되지만, 전력선 분야 등에서 시세둔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 와이브로/DMB = 이 달 초 KT가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 기술을 탑재한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와이브로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인 적이 있다. 특히 이번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던 포스데이타는 3일만에 20%이상 뛰었고, 인프라밸리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 연속 상한가를 치며 급상승했다.
아울러 작년 말 지상파DMB 사업자 선정 등 호재로 기산텔레콤, 영우통신, 옴니텔 등 DMB 장비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전국 방송 등 굵직굵직한 호재를 바탕으로 급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투자자들 관심을 끌면서 일제히 주가가 급상승했다.
이외에도 와이브로/DMB 관련주인 서화정보통신, 텔로드, 단암전자통신, 파인디지털, 삼지전자, 영우통신, 이나이더스, C&S마이크로, 액티패스, 쏠리테크 휴니드, 케이엠더블유 등의 주가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호재성 뉴스 발표 다음날 바로 폭락하는 등 일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아직까지 시장에서 수익에 대한 검증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즉 기술은 좋지만, 이 기술이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수익을 관련 회사들에게 돌려줄 것인지 불확실하다는 것.
또 수 많은 업체들에 대한 옥석가리기도 아직까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러한 불확실성이 모두 제거되지 않는한 투기성 투자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IPTV/디지털케이블TV = 셋톱박스 업체들이 방송의 디지털 방송 전환에 따라 급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케이블SO들이 디지털방송 서비스를 앞 다퉈 제공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수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 업체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증권업계에서는 IPTV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관련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셋톱박스 업체들이 가장 먼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IPTV와 관련한 셋톱박스 종목으로는 휴맥스, 셀런, 현대디지탈텍, 유니텍전자, 토필드, 가온미디어, 온타임텍 등이 주목받고 있다.

□ 홈네트워크 = 올해 주식시장에서는 홈네트워크 장비 업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홈네트워크 건물 인증제도가 시행되면서 신규로 건설되는 대부분의 아파트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공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반 가정에서도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고, 해외로의 수출 등도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재 홈네트워크 장비 분야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군 외에 현대통신, 코콤, 코맥스, 르네코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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