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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룡의 다사다언(多思多言)
공문룡의 다사다언(多思多言)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7.02.20 09:12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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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 화 재물 복

인간의 운명(運命)을 다루는 명리학(命理學)에서 가장 먼저 눈여겨보는 부분은 재물(財物)이다. 그 사람의 사주에 나타난 재물복(財物福)이 어떠한가를 살펴봄으로써 그가 살아가야 할 삶의 품질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간에는 타고난 재복(財福)을 논하기에 앞서 재물을 모으기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게 말처럼 간단한 게 아니다. 재물을 모으기 위한 노력을 하느냐, 못하느냐는 것부터가 타고난 재운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재운을 강하게 타고난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재물을 얻기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게 되지만 재운이 부실한 사람은 재물 보따리가 코앞에 놓여 있어도 남이 가로채가거나 아니면 먼 산 바라보는 식으로 한눈을 팔다 지나쳐 버리는 식의 처신을 한다고 보면 틀림없다. 

사람들의 사주를 접하다 보면 타고난 재운만 해도 십인십색인데 거개가 사주 내에 재(財)가 너무 많아서, 혹은 너무 적어서, 세력이 부실해서, 또는 주변 세력에 지나치게 시달려서, 아예 없어서…하는 식으로 재복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경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사주에 재(財)가 너무 많으면 재다신약(財多身弱)이므로 흉이 된다. 세상에서는 재물이 많을수록 좋은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비해 명리학에는 다다익선이란 개념이 없다보니 너무 많아도 나쁘고 너무 적어도 나쁘다고 본다.

이것은 재(財)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관성(官星)이 너무 많거나 적어도 그렇고 인성(印星)이 너무 많거나 적어도 그러하며 다른 것도 마찬가지다.

과부족(過不足)은 흉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재(財)가 많은 것이 흉하다면 재가 부족한 것도 흉이 되고 재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이른바 무력(無力)한 상태 역시 흉이 되는 것으로 여긴다.

이를테면 군비쟁재(群比爭財)가 좋은 예이다. 사주에 나타난 재성이 빈약한 상태에서 재를 극하는 비견 겁재의 세력이 막강하면 평생에 걸쳐 재물에 대한 고통을 받아가며 힘들게 살아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사주에서 군비쟁재의 구도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사람은 걸인(乞人)이다. 요즘은 걸인도 두 가지 부류가 있는데 하나는 직업상 걸인의 구실을 표방하는 쪽이고 또 하나는 명실상부한 걸인이다.
 
전자는 외양만 걸인일 뿐 알토란같은 재산을 굴리는 처지이고 후자는 유리걸식에 대궁밥으로 명을 잇는 처지로 이 둘의 차이는 재성이 있고 없음에 달려 있다.

이처럼 사주에서 재복(財福)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동일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도 재복에 따라 결과적으로 부에 대한 격차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삶을 효율적으로 영위하려면 자기가 타고난 재복을 미리 살펴보고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요령이 필요하다. 이때 어떤 대책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재복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하며 여기서 대책이란 명리풍수를 통한 운세의 개선책을 말한다.

명리풍수 칼럼니스트  011-1708-5664  odoli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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