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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C 로봇 시범사업 성공적 마무리
URC 로봇 시범사업 성공적 마무리
  • 강원영 기자
  • 승인 2007.03.12 09:26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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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가정 교육·오락서비스 선호
공공부문 사용자 만족도 91%

일반 가정과 유치원 등에서 실시한 URC(Ubiquitous Robotic Companion) 로봇 시범사업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들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2006년 URC 로봇 시범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일반가정과 유치원 등에서 URC 로봇을 실제로 이용한 시범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일반가정에서는 57%, 유아교육기관에서는 75%의 응답자가 보통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로봇서비스의 주이용자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이었으며, 1주일에 평균 3회, 1회 평균이용시간은 60분으로 조사됐다. 서비스별 이용 비율 분석 결과는 교육이나 오락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부문 URC 로봇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공공기관을 방문한 일반인들은 로봇기반 서비스에 대해 91%의 응답자가 보통이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공공기관의 담당자들도 로봇의 필요성에 대해 약 87%가 보통이상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여 앞으로 공공용 로봇의 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URC 로봇 시범사업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사업추진을 담당하고, KT가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6개의 로봇 플랫폼 제조사와 5개의 콘텐츠 업체가 협력사로 참여해 추진했다.

가정용 부문에서는 로봇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해 정보제공, 교육서비스, 오락서비스를 중심으로 24종의 서비스를 개발, 수도권, 대구권, 광주권 등지에서 일반 가정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850대의 로봇을 시범 보급했다. 특히 뉴스, 날씨 등 정보제공 콘텐츠는 수시 업데이트 했으며, 노래방, 구연동화, OID교육, 영어게임 등의 콘텐츠를 확보해 제공했다.

공공부문에서는 공공기관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위치정보, 교통정보, 홍보영상 등 기관별 맞춤형 콘텐츠를 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 광주시청, 부산우체국, 부천로보파크 등 6개 공공기관에 총 20대의 로봇을 보급해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제공했다.

아울러 시범사업 주관사업자인 KT는 133명의 현장 운용인력에 대한 전문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로봇상담센터를 운영했으며, 로봇 신청·배송·개통·운용·AS 및 사후관리 등 고객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상용화에 대비한 일련의 서비스 과정을 성공적으로 점검했다.

송정수 정통부 산업기술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로봇과 관련한 원천기술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IT와 로봇을 융합하는 새로운 개념인 URC 로봇을 상용망에서 세계 최초로 구현했고, 전국 규모의 시범서비스를 가시화 시키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고 밝혔다.

또한 “시범사업을 통해 로봇관련 산업계에 상용화를 위한 기술력 축적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범망 구축, 인증체계 개발, 전문인력 양성, 고객서비스 체계 구축 등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실시되는 2차년도 시범사업에서는 교육, 안내/홍보 등 이용자의 요구가 높은 서비스를 추가 발굴하고 이용자 불만사항으로 지적된 음성인식, 배터리충전, 위치인식 등 기술을 보완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URC 로봇이란

URC(Ubiquitous Robotic Companion)는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하며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라는 뜻으로,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뜻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로봇과 IT기술의 접목은 보다 인간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확보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새로운 로봇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URC는 기존 로봇 개념에 네트워크를 더한 것으로 로봇의 기능을 애초부터 만들어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PC에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듯 로봇에 필요한 기능을 네트워크를 통해 로봇에 내려받는 방식을 취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다.

이 과정에서 독립형 로봇의 경우 모든 기능을 자체적으로 구현함에 따라 기술적 제약과 단가상승 요인이 작용하나, URC는 네트워크를 통해 주요 프로세싱 기능을 외부에서 분담함으로써 제약조건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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