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6:54 (목)
국제銅 값 폭등…전선업계엔 호재
국제銅 값 폭등…전선업계엔 호재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7.04.23 10:28
  • 호수 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 전망

LS·대한 등 최근 주가 큰 폭 올라

 

국제 전기동(銅) 값이 한 때 8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국제 전기동 값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로 지난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값은 톤(t) 당 8053달러로 8000달러 선에 넘어섰다.

다음날 7942달러로 내려앉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승 분위기는 이어갈 것으로 보여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동 값의 상승으로 LS전선, 대한전선 등 전기동을 주요 원자재로 하는 전선업계가 실적 개선 등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업계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강세는 국내 전선업계가 과점 형태여서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강세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연결시켜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

최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전선과 대한전선, 가온전선, 대원전선 등은 전기동 가격 강세에 따른 실적개선과 대규모 공장부지 개발 가능성 등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전선의 경우 이 달 초 4만1000원대이던 주가가 20일 현재 5만2500까지 올라 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증권회사 측은 최근 LS전선이 올 초부터 시작된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와 23.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대한전선도 18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교보증권 측은 한전의 송배전 투자 증가와 KT의 FTTH 투자 확대가 대한전선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온전선의 상승세는 더욱 거세다.

올 초 2만5000원대에서 시작된 가온전선의 주가는 지난 20일 3만6000원대까지 치솟았다. 특히 가온전선의 경우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상승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 관계자는 “대형 전선업체야 가격을 올리면 그만이지만, 중소형 제조 및 유통업체, 건설사 등에게는 원가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온다”며 심각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