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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 'IT 8-3-9'로 연다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 'IT 8-3-9'로 연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5.22 11:13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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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인프라-제조 '선순환 모델' 구축
정부차원 사업추진…경제성장 동력 마련
후발국가 도전 뿌리치고 세계 시장 선점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그 동안 정보통신부가 추진해 온 9대 IT신성장동력산업 육성정책이 8-3-9전략으로 구체화됐다.

8-3-9전략이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8개 신규 IT서비스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광대역통합망(BcN) 등 3대 인프라 투자와 9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된 제조업 육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추진한다는 것.

국내 IT산업은 초고속 인터넷, 이동통신 등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

또한 광대역 네트워크와 IT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이동전화단말기, TFT-LCD, 디지털TV, 인터넷게임 등은 세계 1등 상품으로 부상했다.

이는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서비스 도입, 서비스 활용을 가능케 하는 인프라 구축, 기기 제조능력 제고가 삼위일체를 이뤘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즉 경쟁국에 한발 앞서 새로운 IT서비스를 조기에 도입하고 제품화해 새로운 분야의 IT산업을 선점하는 발전전략이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IT산업은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자리잡았으며,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등 후발국가들의 도전이 거세고 일본도 IT분야에서 재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IT 강국이라고 자만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경쟁국가보다 한 발 앞서 세계 시장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핵심과제로 8-3-9 전략을 마련했다.

세계 최초의 서비스 도입과 기술개발이 가능한 IT 8-3-9 전략을 추진해 제2의 성장 모멘텀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물론 국민소득 2만 달러 조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 8대 신규서비스 = 정부는 8대 신규 서비스로 △와이브로 △DMB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RFID 활용 △W-CDMA △지상파 DTV △인터넷전화(VoIP)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와이브로 서비스는 정지 및 이동 중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고속으로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휴대인터넷 서비스다.
이 서비스 도입은 유·무선 전화시장 및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포화상태를 보임에 따라 새로운 시장창출을 통한 통신시장의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7월에 휴대인터넷 서비스 허가시기와 사업자 선정방안을 마련하고 2006년도 상용서비스 개시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서비스 도입을 통해 2010년까지 가입자 800만명, 3조원의 시장 창출은 물론 약 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노리고 있다.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은 위성DMB와 지상파DMB 본방송은 올 하반기에 제공하고 기타 지역은 채널이 확보되는 2006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뛰어난 이동수신 특성을 바탕으로 음악·문자·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휴대용TV·PDA·휴대폰을 통해 선명한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 송수신을 개발·상용화함으로써 CDMA 단말기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홈네트워크 서비스는 정보가전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기기·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통신·방송·건설·가전 및 솔루션 등이 결합돼 연관 산업에 대한 신규 수요창출 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다.
정통부는 올해 50만 가구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전체 가구의 60%인 1000만 가구에 홈네 트워크를 보급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 네트워크 보급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사업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미래 라이프 서비스를 체험하고, IPv6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시연하기 위한 '유비쿼터스 드림 전시관'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홈네트워크 조기 보급을 통해 2007년 1026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시행초기 단계에 있는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지상파 디지털TV 등 기존 서비스 보급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텔레매틱스, RFID(전자태그)서비스를 위해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RFID는 올해 RFID 용 주파수를 추가로 분배하고 2010년까지 전자칩, 리더, 및 미들웨어 등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상용화로 2007년 1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생산유발효과 4조원, 고용효과 2만5000명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상파 디지털TV전송방식 논란을 해결하는 것과 함께 오는 9월 인터넷 전화(VoIP)에 착신번호를 부여하며 W-CDMA 단말기 양산체제를 유도키로 했다.

□3대 첨단 인프라 = 3대 첨단 인프라 구축을 위해 통신·방송·인터넷을 동시 수용하는 광대역통합망(BcN), 유비쿼터스 혁명의 총아인 U-센서네트워크 등에 오는 2007년까지 2조원 규모를 투자하고 BcN의 경우 올해 중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BcN 추진은 통신·방송·인터넷의 대통합시대에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산업의 발전토대 마련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2010년까지 2000만 유·무선 가입자에게 50∼100Mbps 급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품질(Qos)이 보장되며 보안, 새로운 인터넷 주소 표준(IPv6) 등이 지원되고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망을 구축하게 된다.
또 첨단 연구개발망을 구축해 광대역통합망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검증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개발·보급하고 관련 법·제도를 개선해 광대역통합망 구축 촉진을 위한 여건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대역통합망 구축을 통해 67조원의 민간투자를 유발해 통신, 방송장비 시장에서 생산유발효과가 1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센서네트워크(USN)는 모든 사물에 전자태크(RFID)를 부착, 인터넷에 연결해 정보를 인식 및 관리하는 네트워크이다.
u-센서네트워크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 및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2010년을 목표로 실생활에 u-라이프가 본격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중인 인터넷프로토콜(IPv4)은 2006년부터 주소부족 문제를 초래해 이에 대한 근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BcN,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등의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요소인 IPv6 조기 활성화를 통해 인터넷 생산강국으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IPv6 시범망 확대 구축, 내년부터 상용화 개시, 2010년 이후에는 All-IPv6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Pv6의 성공적인 확산으로 8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5만 3000명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 9대 신성장동력 = 9대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 △홈 네트워크 △IT SOC △차세대 PC △임베디드 SW △디지털콘텐츠 △텔레매틱스 △지능형 로봇을 중점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2007년까지 2조5000억원 규모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T산업에서 생산 327조원을 달성한다.
올해는 휴대인터넷 시제품 개발, 단방향 DMB전송 및 단말시스템 상용화, 유·무선통합 홈서버 기술개발을 완료키로 했다.
동시에 텔레매틱스 단말 소프트웨어 플랫폼, 무선통신 통합기술, 개방형 서버 기술 등 3대 핵심기술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주인을 알아보는 휴먼노이드 시제품과 입을 수 있는 PC시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텔레매틱스는 이동통신과 자동차를 결합해 차량에서 편리함과 안전 및 즐거움을 제공받도록 하는 서비스로 차량에서도 사무실처럼 콘텐츠, 통신, 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단말 SW 플랫폼, 내년에는 테스트베드 구축, 무선망 통합처리 프로토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리눅스용 무선인터넷 플랫폼 실행엔진과 멀티플랫폼 게임엔진을 개발하고 시범상용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다.
지능형로봇 사업은 2005년에 아파트 400가구 및 우체국 등 공공장소 200곳에 URC 로봇을 설치해 초기시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06년부터 시장보급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2007년까지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하게 된다.
또 서비스 로봇 활성화 및 국내 표준화를 선도하고 국제 표준 제정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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