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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IT기술 경연 '후꾼'-엑스포 컴·KOBA 나란히 열려
최첨단 IT기술 경연 '후꾼'-엑스포 컴·KOBA 나란히 열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5.22 11:11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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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IT분야 국제전시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 나란히 열려 관심을 모았다.

화제의 행사는 '제9회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 전시회(EXPO COMM WIRELESS KOREA 2004)'와 '제 14회 국제 방송·음향·조명·악기기기 전시회(KOBA2004)'로 관람객들에게 최신의 이동통신 관련 기술을 조망하고 첨단 디지털방송 장비와 기술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엑스포 컴 =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 전시회(엑스포 컴 와이어리스 코리아 2004)에서는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코엑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크라우스 & 어소시에이츠가 공동 주관하며 미국, 일본, 홍콩, 한국 등 4개국에서 총 50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전시회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은 것은 최첨단 기능을 갖춘 모바일폰과 개인휴대단말기 (PDA)다.
이들 기기들은 모바일을 이용해 TV(DMB), MP3, M뱅킹, 디지털카메라, 노래방, 화상카메라, 무선인터넷, PTT(Push to Talk)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춰 국내 업체들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 주목받은 분야는 모바일폰에 사용되는 통신용 부품, 통신관련 기기, 계측기, 안테나, 중계기, 통신 및 전자부품 등이다.
이와 함께 근거리통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제2의 도약을 다짐하며 새롭게 신기술을 선보이는 블루투스 관련 업체들도 다양하게 참여해 관심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주요 참가업체로 모바일폰의 세계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작은 칩 하나로 세계를 움직이는 퀄컴의 신기술과 유비쿼터스 리더로서 글로벌 세상을 여는 SK텔레콤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들은 새로운 단말기와 서비스 및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SK텔레콤은 하반기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를 비롯해 무선네트워크와 홈 서버를 이용해 가정의 여러 장비를 콘트롤할 수 있는 디지털 홈 서비스, 무선 네트워크로 구현되는 금융서비스인 모네타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의 3대 반도체 회사인 르네사스테크놀러지를 비롯해 계측기 업계의 선두주자인 안리쓰코퍼레이션, 커넥터 분야의 마쓰시다, RF모듈을 대표하는 요코야마제작소 등 일본 유명 업체도 참가했다.
이와 함께 휴대인터넷 기술이 발달하면서 텔레매틱스 관련 휴대용, 차량용 네비게이션 단말기들도 대거 출품됐다.
특이한 것은 90년대를 대표하며 인기를 누렸던 무선호출기(삐삐)가 출품돼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 KOBA 2004 = 제14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KOBA 2004)는 19일부터 22일까지 '방송기술의 혁신'의 주제로 열렸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부, KBS 등 방송사와 관련단체 후원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방송, 영상, 음향, 조명관련 장비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총 28개국 602개사의 세계유수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최첨단 제품인 방송·영상장비 등 1만 여점을 소개했다.



SKT 유비쿼터스 솔루션 두각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 이동통신을 이끌어 온 유비쿼터스 리더로서의 모습을 확실히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SK텔레콤과 TU미디어콥(www.tu4u.com)은 세계 최초로 위성DMB서비스를 지상중계기(Gap Filler)를 통해 직접 시연함으로써 한국 IT기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역사관' '유비쿼터스 클럽' '유비쿼터스 타운' 등 3개 코너를 운영하며 한국 이동통신서비스의 20년 발자취와 미래 모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역사관'코너를 통해 초창기 차량용 이동전화 단말기와 호출기로부터 M뱅킹 및 텔레매틱스 가능 단말기 등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최신형 단말기에 이르기까지 국내 이동통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단말기들을 시기별로 전시했다.
영상화면을 통해 SK텔레콤 20년 역사와 더불어 대한민국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유비쿼터스 클럽'에서는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EV-DO 네트워크를 이용해 영화, 방송, 스포츠 등 다양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준 VOD 서비스와 MP3음악을 검색, 다운로드 받거나 전송해 즐길 수 있는 MOD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네이트 포토' 서비스를 비롯해 'Mobile Cyworld'서비스, 양방향 및 3차원 게임이 가능한 네트워크 게임 등 현재 SK텔레콤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첨단 서비스들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유비쿼터스 타운'에서는 현재 서울, 부산, 대전 지역 시범단지에서 선보이고 있는 디지털 홈 서비스와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모네타를 비롯해 위성DMB 서비스 등 차세대 미래 기술로 유비쿼터스 세상을 구현했다.
SK텔레콤 신영철 홍보실장은 "한국이동통신 역사와 함께 해온 SK텔레콤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비전을 제시하는 유비쿼터스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삼성·LG전자, 위성DMB폰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위성DMB폰을 비롯해 다양한 신제품으로 무장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특히 두 회사는 달리는 차안에서도 휴대폰 화면으로 디지털TV방송을 볼 수 있는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LG전자의 제품 중에서 눈길을 끈 것은 2.4인치 화면에 고화질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위성DMB폰(모델명 SB100)이다.
이 제품은 30만화소 카메라폰으로 TV를 시청할 때 배터리가 최대 1시간 30분 동안 지속되고 3차원 스테레오 음향이 지원된다.
위성DMB서비스 사업자인 TU미디어는 이날 LG전자가 개발한 위성DMB폰으로 위성 방송을 수신하는 시연행사를 가졌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135평의 전시부스를 마련, 200만화소 카메라폰을 비롯해 MP3폰, PDA폰, 주문형비디오(VOD)폰, 모바일뱅킹폰, 헬스케이폰 등 40여종의 첨단 휴대폰을 선보였다.
LG전자는 관람객들이 첨단 휴대폰을 선보이는 동시에 디지털 위성방송, 동영상, 화상통화, 캠코더 및 카메라 등 LG 싸이언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구현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도 이날 자체 개발한 위성DMB폰(모델명 SCH-B100)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
이 제품은 200만화소급 카메라폰으로 2시간 동안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MP3플레이어와 주문형비디오(VOD)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테나 카메라폰, 슬라이드 업 카메라폰, 슬림 카메라폰 등 트렌드를 주도하는 제품과 10∼20대 위주의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는 멀티미디어폰, 게임폰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외 휴대폰 시장을 주도하는 리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력과 디자인 리더십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삼성전자의 다양한 수출향 제품과 함께 메가픽셀급 카메라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메이드인 코리아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퀄컴 3G CDMA 신제품·서비스 선봬
퀄컴은 이번 '엑스포 컴 와이어리스 코리아 2004'에 참여해 다양한 첨단 제품과 3G 솔루션을 전시했다.
퀄컴의 이번 행사 참여는 CDMA 상용화의 주역이자 세계 선두의 휴대폰 산업을 발전시키며 무선 인터넷의 급속한 성장을 보이는 한국에서 퀄컴의 3세대 기술과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의미한다.
한국퀄컴의 김성우 사장은 "한국은 CDMA 2000 1xEV-DO 등 3G CDM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퀄컴의 브루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도 제공한 만큼 최첨단 차세대 무선 기술의 가능성을 점치기 위해서는 한국을 벤치마크해야 한다"며 "퀄컴은 국내 무선사업자, 휴대폰 제조업체, 솔루션 개발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풍부한 3G 서비스 및 솔루션이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 부스에는 퀄컴의 MSM6000 칩셋에서 구동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론치패드 세트의 기능과 3D 그래픽 및 게임, 첨단 이미지, 오디오·비디오 기능 등을 포함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성능을 시연했다.
현재 상용화된 단말기에서 구동 가능한 브루 무선 애플리케이션 시연을 위한 브루 솔루션 탑재 워크스테이션 및 브루 시스템의 세계 시장현황도 전시했다.
브루 솔루션은 국내에서 KTF를 통해 상용화됐고 전세계 20여국의 27개 무선 사업자를 통해 사용중이다.
퀄컴 브루 시스템과 이동전화를 위한 하이브리드 AGPS, 무선 위치기술인 gpsOne 성능을 강화하는 솔루션을 시연했다. 퀄컴의 QPoint 위치기반 서비스 솔루션과 gpsOne 클라이언트 기술은 대중시장을 위한 완벽한 형태의 클라이언트·서버 형태의 위치기반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미디어 FLO 콘텐츠 제공 시스템은 다수의 이동통신 가입자가 고화질의 네트워크 스케줄된 비디오 콘텐츠를 단말기를 통해 쉽게 볼 수 있도록 안전하고 효율적인 화상 전달·제공을 보장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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