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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역량 강화 '가속페달'
기업역량 강화 '가속페달'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7.06.11 09:14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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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희 호서텔레콤 사장


CATV·광통신 등 경쟁력 배양
건설사 등 고객확보·성장 구가
 

김낙희 호서텔레콤 사장이 기업역량을 강화하는데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해 약 2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다수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 김 사장은 올해 3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서텔레콤의 가장 큰 장점은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

특히 CATV 외에 △무선통신 △CCTV △통합배선 △전관방송 등의 분야에서 모두 350여종에 이르는 제품을 직접 생산해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CATV솔루션과 홈 멀티플렉서 제품군은 성능이 뛰어나고 사용이 편리해 수요처에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우수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한편 △홈네트워크 솔루션 △NI 솔루션 △FTTH시스템 △광통신 장비 및 초고속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이러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주요 건설사 및 통신사업자를 고객사로 두루 확보함으로써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회사 사옥 5층에 쇼룸(show room)을 열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생산하는 CATV 솔루션 및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 통합배선시스템 등 주요 제품을 한번에 보여주는 곳이죠.

쇼룸을 직접 방문한 정보통신 기업 및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호서텔레콤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높이 평가하게 된다. 정보통신 인프라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 망라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회사 이미지 및 신뢰도 제고에 쇼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호서텔레콤의 설립은 지난 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사 설립초기 정보통신공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수행하다 2000년대 들어 제조업 분야로 눈을 돌려 연착륙에 성공했다.

김 사장이 제조업에 출사표를 던진 후 가장 공을 들인 쪽은 방송통신 장비 개발이다. 각종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회사 성장에 밑거름이 됐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최적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매진해 온 김 사장의 노력은 회사의 성장 속도를 더욱 높였다.

요즘도 김 사장은 신기술에 대한 심층적 연구개발과 다각적 시장분석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올 들어 엔지니어링 컨설팅 사업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엔지니어링 컨설팅의 핵심은 각종 정보통신 프로젝트 수행 시 네트워크 장비와 기자재 등이 알맞게 투입되는지를 철저히 분석, 검증하는데 있다. 장비의 효율적 투입과 운영이 작업의 안정성 제고와 해당 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관건이 된다는 분석이다.

"시장을 정확히 읽는 사람이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효과적 마케팅을 펼친다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봅니다."

김 사장은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하기 위한 장기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분산전원시스템 및 소규모 발전소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 관련사업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이는 대체에너지 및 환경분야 산업이 머지않아 급성장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사장은 국내 IT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우수 IT인력이 특정 분야에 몰려 있어 투자 대비 효과를 내기 어렵고 유망사업 분야에 대한 쏠림 현상으로 동종업체간 경쟁이 심해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국내 정보통신 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정부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나라가 IT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해외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길을 트는데 정부가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통신 방송 관련 규제를 완화해 관련업계가 IPTV 등 차세대 서비스 보급을 촉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광통신 산업의 전망에 대해서는 "오는 9월부터 주택 원가공개와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는 등 건설시장에 변수가 많다"며 아직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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