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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BcN 리더로 자리 매김
진정한 BcN 리더로 자리 매김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7.06.25 09:2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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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LG데이콤 기술연구원장

기업 특성 맞게 망 고도화 추진
TPS등 차세대서비스 시장 선점 


"광대역통합망 및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의 진정한 리더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특성에 알맞은 고객지향의 서비스를 발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 안에 있는 'LG데이콤 기술연구원'은 기업의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한 두뇌역할을 하는 곳이다. 특히 기술연구원은 R&D의 전초기지로서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와 유무선 결합 서비스, 기업대상의 통신 솔루션 개발 등을 주요 연구 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기술연구원 수장으로서 연구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선태 원장은 "네트워크 고도화를 기반으로 향후 통신시장의 흐름을 선도할 차세대서비스 개발을 뒷받침하는 게 연구원의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터넷전화와 IPTV, 초고속인터넷 등을 결합한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데이콤 경쟁력의 원천을 크게 3가지로 요약했다.

우선 지난 2002년 한전의 자회사였던 파워콤을 인수, 국내 최고 수준의 통신인프라를 확보한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광랜을 도입했으며 광가입자망( FTTH)으로의 진화가 용이한 HFC망 고도화에도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2005년 9월, 국내 최초로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LG데이콤은 무단절 자동 복구기능을 갖춘 SONET/SDH 광전송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살려 DWDM 기반의 최첨단 광대역 광전송기간망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IDC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해 국내 최고의 IDC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점 역시 LG데이콤의 강점으로 꼽았다.

"가입자 규모의 확대 등 단순히 양적 측면의 성장이 아니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후발 사업자 입장에서 통신시장의 무게 중심을 잡아나갈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김 원장의 연구개발 로드맵은 차세대 서비스 시장 선점을 노리는 LG데이콤의 경영전략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LG데이콤은 올해 신설한 컨버전스 사업부를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20일 차세대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한 비장의 무기로 가정용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마이(my)LG 070'을 선보였다.

'마이LG 070'은 무선 랜 기반의 VoIP 서비스다.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무선 랜 중계기(AP)를 설치하면 단말기를 휴대폰처럼 들고 다니며 통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요금이 장점. 또한 휴대폰처럼 발신번호 표시, 통화연결음, 문자메시지(SMS)와 같은 부가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여기에다 별도 데이터통화료 없이 △뉴스·날씨·증권정보 검색 △메일 송수신 △쇼핑 등 인터넷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차세대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한 LG데이콤의 질주는 '거침없이' 계속될 전망이다.

연내 IPTV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TPS 등을 통한 LG통신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게 회사의 기본전략이다.

이와 함께 LG데이콤은 FTTH 기술개발에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FTTH 기술표준화 동향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FTTH 도입 시기와 적용범위 등에 관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아울러 관계사인 LG노텔 기술연구소를 비롯해 알카텔-루슨트 등 국내외 벤더와도 협력해 제품개발과 상용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FTTH의 가장 큰 장점인 광대역 특성에 부합하는 서비스의 대중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관련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광대역 융합 서비스의 대표격인 IPTV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합니다."

김 원장은 FTTH 산업 발전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기존의 원가 경쟁력에 바탕을 둔 제한된 경쟁에서 탈피해 FTTH라는 광대역 매체에 최적화 된 신규 서비스 발굴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신사업자 및 제조업체들이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지속함으로써 현재 도입기에 머무르고 있는 FTTH 시장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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