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모듈·트랜시버 독자 개발
오이솔루션(www.oesolution.com 공동대표
추안구·박용관)은 광통신부품 전문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광통신 종합 솔루션' 제공을 모토로 설립돼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통신용 모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특히 2.5기가급 SFP 광트랜시버 모듈과 FTTH용 1.25기가급 E-PON용 모듈을 독자기술로 개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이 회사는 사명인 OE(Opto Electronic)에서 엿볼 수 있는 것처럼 광통신 기술 기반의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가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기가바이트 이더넷(GE)-PON용 광 송수신 모듈을 개발하면서부터다.
GE-PON 모듈은 기존 광대역 수동형 광가입자망인 B-PON방식보다 전송용량이 10배나 크고 전송거리도 약 2배가 긴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이 모듈은 광신호를 자동적으로 바꿔주는 능동형으로 크기가 기존제품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또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표준인 803.2ah의 규격에 알맞아 세계시장에서도 널리 통용될 수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세계 최초로 산업용온도(영하 40∼영상 85℃) 범위를 갖는 저밀도 파장분할(CWDM) 소형 광 트랜시버인 SFP(Small Form Factor Pluggable)를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는 전송데이터의 유실없이 -40∼85℃로 온도범위를 넓힌 것으로 기존 제품의 산업용 온도가 0∼70℃ 정도였던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오이솔루션은 단파장(single wagelength) CWDM 양방향(BiDi) SFP 제품군, 광회선 단말(OLT) SFF 5 종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광 송수신 모듈 라인과 조립 및 패키지 라인을 바탕으로 안정적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LG전자·후지쯔·지멘스·ECI 등에 제품 및 생산라인 인증을 받아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측은 기술 개발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광 송수신 모듈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 패키지 제품을 생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광통신 전문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게 이 회사의 미래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