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1/4 굵기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
LS전선(대표 구자열)이 휴대전화 및 디지털카메라용 기기선인 MCX케이블(Micro Coaxial Cable·사진)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번에 상용화한 MCX케이블은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가전기기의 내부 배선에 사용할 수 있는 극세동축케이블이다.
특히 이 제품은 머리카락 1/4 굵기의 구리 도체를 꼬아서 난연 테플론(Teflon)으로 절연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카메라폰, DMB폰, 디지털카메라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제품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회전타입(Type)의 휴대전화 등에 적합하다.
LS전선은 이번 MCX케이블 개발로 일본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던 멀티미디어 기기용 전선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케이블과 커넥터 어셈블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세트 메이커들에게 모듈화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우선 국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강화키로 했으며 미국, 유럽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 선진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