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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철 온세텔레콤 네트웍 본부장
김명철 온세텔레콤 네트웍 본부장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7.09.10 09:14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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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보급·통신망 고도화 앞장"

가공선로 포화·중복투자 해소 시급
'KMC 트라프 공법' 적용 본격 추진


온세텔레콤은 지난달 사명과 CI를 새롭게 개편했다.

혁신을 도모하고 도전하는 기업이미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새 얼굴·새 이름엔 해외시장 확대 등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도 담았다.

미래의 도약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네트웍 본부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네트웍 본부는 신기술인 'KMC 트라프 공법'의 도입과 통신장비의 대대적인 대·개체를 통해 정보통신망 고도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KMC 트라프 공법은 도로의 보도블록 구간을 약 30cm 깊이로 굴착한 뒤 트라프를 설치해 통신케이블을 포설하는 방법이다. 이 공법은 기존 가공선로의 포화 문제(한전 공가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적정 비용으로 통신선로의 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됐다.

김명철 네트웍 본부장은 지난 3년여의 연구를 거쳐 KMC 트라프 공법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그는 요즘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 공법을 이용한 통신케이블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나라가 세계적인 IT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정보통신망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난 90년대 이후 주요 기간통신사업자 및 공기업들이 앞다퉈 자가 통신망 구축에 나섰던 것이죠. 하지만 이로 인해 가공선로의 포화와 업체간 중복투자 등 적잖은 부작용도 생겨났습니다."

김 본부장은 "가공선로 포화와 중복투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며 "KMC 트라프 공법은 이러한 문제해결의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C트라프 공법은 가공선로를 이용하거나 도로굴착을 통해 통신케이블을 포설하는 경우에 비해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우선 가공선로를 이용해 통신케이블을 설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공법을 사용하는 경우보다 공사 및 자재, 복구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것이 가능해 정보통신망 구축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광케이블 및 동축케이블 구축에 필요한 내관을 여유 있게 포설할 수 있고 유지보수와 추가회선 인입도 용이하다.

"정보통신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가공선로의 지중화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KMC 트라프 공법 등 신기술을 적용, 공동 지중화 관로를 설치함으로써 통신사업자의 회선을 함께 수용하고 통신선로의 관리주체를 일원화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김 본부장은 "한전 및 지자체에서 전주의 지중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경우, 통신선로 설비공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침체된 통신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온세텔레콤의 네트워크 고도화와 관련, "올해 말부터 내년 말까지 핵심장비들이 모여있는 분당의 통신국사를 이미 매입한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전 시 그 동안 미뤄왔던 노후장비들의 대대적인 대·개체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사업의 안정적 지원과 신사업 추진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기능과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장비들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온세텔레콤이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인터넷전화(VoIP)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VoIP 장비의 지속적 증설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서비스 이용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VoIP 단말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내 최초의 개방형 무선인터넷 사업자로서 서비스의 So1 콘텐츠 증가 및 성장에 대비해 관련시설의 지속적으로 증설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통신사업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부족한 네트워크를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적인 자가망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일 때문에 고생할 때는 끝이 보이지 않는가 싶다가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업무에 몰두하다보면 부지불식간에 시름을 잊기도 합니다. 회사와 자신의 앞날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매 순간이 가장 힘들기면서 보람있는 시간이겠죠."

김 본부장은 지난 30년간 정보통신 네트웍 구축분야에서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가공선로 포화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공법 개발에 나섰던 것도 일선 현장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전문가적 역량에서 비롯됐다.

그는 "정보통신망 고도화를 실현하고 신기술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직원들에게도 항상 생각하고 연구하며 자존심을 통제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라고 주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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