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출력도 대폭 향상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자동차에 전원을 공급해 주는 제너레이터(발전기) 출력을 기존 대비 5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자동차모터용 고기능 코일(권선·사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제품은 도체(구리)의 유연성을 크게 개선시켜 기존제품보다 조밀하게 코일을 감을 수 있어 모터의 소형화와 고출력을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최근 자동차모터의 고출력·경량화 추세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일의 코팅 설계기술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제품 안정성 확보는 물론 코팅강도를 기존제품 대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이로써 고속작업 시에도 코팅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회사측은 공정 및 설계기술과 관련된 11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LS전선은 일본의 소수 업체만이 개발에 성공한 고기능 코일을 국내 최초 로 개발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세계 고급자동차시장에서 일본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LS전선은 국내 자동차모터용 코일시장에서 고기능 코일의 수요증가로 오는 2010년에는 신제품의 판매를 500억 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미국,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권선(Magnet Wire) = 동 또는 알루미늄 와이어에 절연물질을 코팅한 전선으로 전자기기의 내부에 코일형태로 감겨져 전기에너지를 변환시키는 기능을 한다. 변압기, 발전기, 자동차부품, 각종 가전제품 및 모터 등 전기가 소요되는 모든 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