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0:58 (목)
"기술정보도 나누면 두 배가됩니다"
"기술정보도 나누면 두 배가됩니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3.22 10:37
  • 호수 1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 정보통신기술자를 위한 카페가 개설돼 화제다.
'정보통신기술자(http://cafe.daum.net/ISDN)'로 이름 붙여진 이 카페는 일선 현장에 종사하는 정보통신 엔지니어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실무기술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에 등록된 기술자들의 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기술자 상호간 정보교류 창구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자'의 운영자는 현재 정보통신 관련 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이승엽씨(29).
그는 정보통신초급기술자, 광 통신사2급, 전파통신기능사, TIQ인터넷실무능력 2급 등 정보통신분야 자격증을 4개나 보유하고 있는 정통 엔지니어다.
특히 이 씨는 군복무 시절 통신병과에 근무하면서 인터넷망 및 유선방송 케이블 구축, 키폰교환기 설치, LAN/WAN 구축, CATV설치 등 군 정보화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 씨는 카페를 통해 기술자들이 가진 다양한 정보를 서로 나눌 수 있다면 말 그대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이 될 거란 생각을 했다.
"정보통신업계에 처음 입문하게 되면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현장의 실무기술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카페를 매개로 실무현장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1월 카페가 문을 연 후 최근까지 회원 수는 총 113명. 회원들의 직업은 정보통신분야 개인사업자, 현장 기술자, 대학생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연령대도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공통점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 엔지니어 또는 경영자가 되기 위해 고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는 것이다.
카페는 각종 시험과 도서 정보, 채용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게시판과 다양한 기술정보를 올릴 수 있는 자료실로 꾸며져 있다. 특히 자료실의 경우 유·무선, 광통신, 네트워크, 방송음향 등으로 기술분야를 세분화함으로써 회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직은 카페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보통신 기술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외형적으로나 내용 면에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회원이 증가하면 '프리미엄 카페'로의 전환도 생각중입니다.
특히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중견기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이 뒷받침된다면 학교 문을 막 나서서 현장에 뛰어든 초보자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이 씨는 서로 잊고 지냈던 선후배와 동료들이 온라인 상에서 추억을 되살리고 회포를 풀 수 있도록 카페 내 '기술인 찾기' 란을 활성화할 생각이다. 아울러 지역별·관심분야별 소모임도 만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급속한 변화에 적응하려는 개개인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기술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남보다 앞서가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의미죠."
이 씨는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지방에서도 최신 기술을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와 지역대학이 연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