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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말레이시아 3G 이통시장 공략
KTF, 말레이시아 3G 이통시장 공략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7.12.10 09:10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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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 도코모와 동반 진출
성장기반 마련·기회 창출

KTF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해외 WCDMA 시장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F(대표 조영주)는 일본 NTT 도코모(NTT DoCoMo)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의 신규 3G(WCDMA) 사업자인 ‘U 모바일(U Mobile)’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33%를 인수하고, 현지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일 일본 동경 ‘오쿠라(OKURA) 호텔’에서 KTF 전략기획부문장 김연학 전무, NTT 도코모 히라타(Masayuki Hirata) 부사장, 그리고 ‘버자야(Berjaya)’ 그룹의 빈센트 탄(Tan Sri Vincent Tan) 회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이동통신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분투자에서 KTF와 NTT 도코모는 총 2억 달러를 공동 투자해 U 모바일 전체 지분 중 33%를 확보하게 되며, U 모바일의 모회사인 ‘U 텔레콤 미디어’도 5100만 달러를 추가 출자키로 했다.

또한 KTF와 NTT 도코모는 U 모바일에 CEO, CTO, CMO 등 핵심 임직원을 협의해 파견함으로써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KTF에서 초대 CEO와 주요 임직원을 파견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이번 사업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 모바일은 소매 유통과 부동산 개발, 리조트, 복권 등의 70여 개의 회사를 가지고 있는 버자야 그룹의 회장인 빈센트 탄이 실질적인 대주주인 회사로 말레이시아 3G 신규 이동통신사업자이다.

이번 투자사업을 총괄했던 KTF 전략기획부문장 김연학 전무는 “2008년부터 말레이시아 3G 신규 사업자인 U 모바일을 배려한 2G 사업자와의 서비스 로밍과 번호이동(MNP)이 시행되어 초기 가입자 확보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U 모바일의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KTF의 WCDMA 기술력 등을 높이 평가하여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KTF는 U 모바일이 2008년 1분기에 말레이시아 전 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2012년까지 누적 가입자 310만 명, 연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F는 이번 해외진출이 기존의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CDMA 중심의 해외투자를 해왔던 것과는 달리, 지난 2007년 3월 전국 서비스를 개시한 WCDMA 서비스의 첫 세계 진출이라는 점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이동통신시장 개척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최대의 WCDMA 가입자를 보유한 NTT 도코모와의 해외 시장 동반진출을 통해 양사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선진 이동통신 서비스 및 기술을 활용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조기에 사업 안정화 및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F 조영주 사장은 “투자 효율성이 높은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장기 성장기반의 토대를 구축하고, 2015년에는 KTF 서비스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할 계획”이라며, “KTF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정보시스템, 콘텐츠 등 국내 이동통신 연관 IT업체와의 동반진출에 따른 해외시장 기회를 창출하는데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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