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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공유기 시장 경쟁 가열
유무선 공유기 시장 경쟁 가열
  • 강원영 기자
  • 승인 2008.01.14 09:50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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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11n 기반 제품 출시 봇물
총판 영입 등 영업력 강화 총력

올해 9월 무선랜 신기술인 802.11n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802.11n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장비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가구 2PC 가정이 늘면서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공유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10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월 평균 30만개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공유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다수 업계에서는 국내 PC보급률이나 초고속 인터넷 가입현황을 감안했을 때 공유기 시장의 잠재 소비자는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유비쿼터스 환경에 맞게 공유기가 컨버전스화 되고 있어 홈네트워크의 중심에 필수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유기는 초고속 인터넷 회선을 공유하는 도구로 인터넷 회선에 부여된 1개의 IP주소를 가지고 최대 253개의 컴퓨터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기기이다. 유무선 공유기에 회선공급자가 공급한 IP주소를 부여하고 유무선을 통해 사용자의 PC나 노트북을 유무선 공유기와 연결한다.

유무선 공유기에서는 IP분배기술(NAT)을 사용해 각 PC에 해당 신호를 전달하게 되고, 해당 PC는 그 신호를 받아 주소신호를 다시 공유기에 전달한다. 이 신호를 받은 공유기는 신호 변조 방식으로 IP를 변경해 해당 주소로 발송하게 된다. 이러한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IP를 이용해 여러 PC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컴퓨터가 하나의 회선에 접속해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속도가 관건이다. 이에 통신사들은 무선 신기술을 공유기에 도입해 왔다. 802.11b 표준 지원의 11Mbps를 1세대 유무선 공유기 제품으로 본다면, 801.11g 표준의 54Mbps 제품은 2세대로 분류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주류를 이루는 802.11g에 새로운 기술인 Nitro-XM와 MIMO-XR 기술을 도입한 108Mbps 제품은 3세대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802.11n 무선랜 기술이 표준화를 앞두고 있으며, 600Mbps의 속도와 8배에 가까운 넓은 수신 지역을 가진 제품들이 다음 세대 제품으로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외 공유기 업계는 802.11n 시장 선점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공유기 시장은 국산 제품이 외산 제품에 비해 월등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802.11n으로 공유기 시장이 대체되면서 아직 802.11n 제품을 내놓지 못한 국내 업체와 이미 시판에 들어간 해외 업체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외 업체들은 국내 업체들이 제품을 출시하기 전 802.11n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Nitro-XM란

Nitro-XM 기술은 영상 및 통신 전문 회사인 Conexant의 기술을 채용한 것으로 이 기술은 데이터 압축 기술과 직접 링크 기술로 구현한다.

데이터 압축 기술은 무선 데이터 전송시, 데이터를 실시간 압축해 데이터 전송 효율을 향상 시키는 기술이다.
직접 링크 기술은 AP나 유무선 공유기를 거치지 않고 두 개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가 직접 연결해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무선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함에 있어 두개의 무선 네트워크 인터페이스가 직접 연결될 경우 AP나 유무선 공유기에 걸리는 부하를 줄여 대역폭을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능을 높일 수 있다.

Conexant와 애니케이트에 따르면 Nitro-XM 기술을 채용해 무선 최대 전송 속도를 140Mbps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이론적인 것으로 실제로는 100Mbps에 못 미치며 Nitro-XM 기술을 제대로 쓰려면 Nitro-XM 기능을 지원하는 무선랜 카드가 필요하다.

MIMO-XR란

MIMO-XR 기술은 스마트 안테나 기술과 Tx-Burst 또는 패킷-Burst기술로 구현된다.

스마크 안테나 기술은 여러 개의 안테나를 사용해 최적의 송수신 패스를 찾아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이 기술 덕분에 보다 먼 거리까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전체적인 통신 반경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Tx-Burst 또는 패킷-Burst 기술은 무선 데이터 송수신시 발생하는 오버헤드를 최소화해 전송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54Mbps 표준 무선랜의 경우 실제 데이터 전송 속도는 26~27Mbps이지만 여기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35Mb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 안테나 기술은 AP의 무선 통신 거리를 늘려주는 기술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동작하는 기술이다.

때문에 모든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에서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LCD 장착…운용 상태 파악
벨킨

   
▲ 벨킨의 ‘N1 비전’
벨킨은 최근 LCD를 장착해 네트워크 운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802.11n 기반의 유무선 공유기 ‘N1 비전’을 출시했다.

N1 비전에 내장된 LCD 화면을 통해 사용자는 광대역 인터넷 및 네트워크의 업로드·다운로드 속도와 전송량, 네트워크 기기 연결상태 외에도 날짜와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벨킨이 개발한 ‘CD-less Plug-and-Play’ 기술을 적용해 설치 CD 없이 컴퓨터와 전원 연결만으로 설치와 네트워크 보안을 설정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공유기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802.11n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 제품은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4개 포트를 내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통부의 승인으로 국내에서도 40MHz 채널모드에서 사용이 가능해 최대 300Mbp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작동범위는 최대 500미터이다. 이에 HD 비디오, 음악, 사진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 전송과 온라인 게임, 웹서핑 이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한편 벨킨은 유무선 공유기의 성격상 개인 소비자가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해 PC주변기기를 전문으로 다루는 총판을 새롭게 영입하는 차원에서 LG상사와 손을 잡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LG전자 엑스노트 노트북 구매 고객에게 자사 802.11n 공유기를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을 증정해 사실상 무료로 공유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공유기를 가져올 경우 3만원을 보상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내부 안테나 채택…손상 방지
넷기어

   
▲ 넷기어의 ‘WNR834B’
넷기어는 무선 기술을 이용한 802.11n 공유기 ‘WNR834B’를 최근 출시했다.

이는 기존 802.11g 기술이 제공하는 커버리지에 비해 15배의 속도와 10배에 달하는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유선속도와 거의 동등한 퍼포먼스를 지원함으로써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멀티미디어 스트리밍이나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 온라인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정과 사무실에서 늘 신호가 약하거나 고질적으로 끊겼던 문제를 해소해 집안과 사무실 내 누구나 안정적인 연결과 최대의 퍼포먼스로 접속 가능하다.

이는 최적의 퍼포먼스를 위해 고안된 스마트 내부 안테나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WNR834B의 본체안에는 두개의 안테나가 최고의 퍼포먼스로 다중입출력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내부 안테나를 통해 설치 및 사용시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안테나 분실이나 손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검증된 NAT와 SPI의 이중방화벽 기능을 지원하고 WEP, WPA-PSK, WPA2-PSK 등의 위피 고급 보안을 손쉽게 구성해 네트워크를 보호한다.

또 승인된 트래픽만을 허용해 외부 침입자로부터 내부 네트워크를 방어한다. 아울러 DMZ 설정, 포트포워딩, 원격관리, MAC 주소 인증, URL 콘텐츠 필터링, 인터넷 활동 로그 및 전자 메일 경고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넷기어는 WNR834B의 보급 확산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유선 및 유무선 공유기를 반환하면 WNR834B를 30%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공급하는 등의 가격 할인 및 다양한 선물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전송 암호 변경…정보 보호 강화
링크시스

   
▲ 링크시스의 ‘WRT300N’
링크시스의 무선 802.11n 공유기 ‘WRT300N’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와 함께 유선 이더넷 장치를 함께 연결할 수 있는 내장 4 포트 양방향 10·100 스위치가 내장돼 있다.

아울러 이를 모두 함께 묶어 전체 네트워크가 고속 케이블 혹은 DSL 인터넷 연결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액세스 포인트는 무선 네트워킹 기술인 802.11n을 사용해 자료 전송률을 효과적으로 증가시켰다. 특히 신호 반영으로 구별하지 못하는 보통의 무선 네트워킹과는 달리, 무선 적용 범위 영역에 있는 수신 곤란 지역을 줄였다.

이는  802.11g보다 최대 4배의 커버리지를 유지해 견고한 신호를 전송해 줄 뿐만 아니라, 최대 12배 빠른 속도를 증가시켰다.

이로써 스트리밍 비디오, 게이밍 및 보이스 오버 IP 텔레포니와 같은 미디어 중심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인 공간을 제공해 성능의 저하없이 동시에 네트워크를 통해 다중 미디어 집약 자료 스트림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자료 및 프라이버시의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 강도 256 비트 암호화로 모든 무선 전송을 암호로 바꿀 수 있다. 이는 네트워크의 DHCP 서버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강력한 SPI 방화벽이 있어 침입자 및 대부분 알려진 인터넷 공격에서 PC를 보호하고 VPN 연결을 지원할 수 있다.

한편 링크시스는 대원컴퓨터를 총판으로 새롭게 영입했으며, 제조사에 관계없이 802.11g 공유기를 가져오면 802.11n 제품을 살 때 보상해주는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


강력 보안…주변기기 공유 가능
디링크

   
▲ 디링크의 ‘DIR-655’
디링크의 익스트림 NTM 기가비트 공유기 ‘DIR-655’는 드래프트 802.11n을 지원하는 장비로 802.11g의 최대 14배, 무선 지원 거리를 최대 6배까지 지원함은 물론 기존의 802.11b·802.11g와 호환이 가능하다.

DIR-655를 케이블이나 DSL 모뎀을 연결해 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여러 대의 PC, 게임기, 미디어 플레이어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진, 파일, 음악, 동영상, 프린터, 스토리지 등을 공유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강력한 보안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익스트림 N 기술을 탑재하고 3개의 외장형 안테나를 장착해  넓은 집과 사무실을 무선으로 커버함은 물론 대역폭이 많이 필요한 응용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DIR-655는 기가비트가 4포트인 스위치로도 동작하므로 기가 비트 장비를 연결해 랙 없이(lag-free)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초보자도 쉽게 설정 가능한 스마트 QoS를 탑재했다. 이로써 자동 조절 기능을 사용해 유·무선 트래픽을 분류해서 여러 개의 데이터 스트림으로 분류할 수 있다.

스마트 QoS를 탑재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VoIP, 비디오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 웹 등의 모든 유·무선 트래픽을 한꺼번에 단일 데이터 스트림으로 전달한다. 이런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면, 비디오 스트리밍과 같은 애플리케이션들이 정지 현상이나 일시적인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DIR-655는 무선 보안 기능을 제공해 권한 없는 사용자의 접속을 방지하고 있다. 특히 WEP, WPATM, WPA2TM 표준은 사용하고 있는 무선 장비의 종류에 상관없이 가장 최적의 암호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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