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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꿈의 통신' 머지 않았다
4G '꿈의 통신' 머지 않았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8.01.28 10:12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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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3G 표준채택…세계진출 길 활짝
다중접속 등 차세대 기술개발 한창
▲ 와이브로와 4G 통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와이브로와 4세대(G)로 구분되는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와이브로 기술이 3G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세계시장 진출의 길을 트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우리 나라가 와이브로용으로 이미 사용중인 주파수대역이 전세계 로밍 서비스가 가능한 4G 이동통신 세계공통 주파수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와이브로 기술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데 필요한 필요충분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를 중심으로 하는 4G 이동통신 기술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주간기술동향 1330호에 게재된 '차세대 이동통신 4G와 와이브로 동향' 보고서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동향에 대해 살펴본다.

□ 와이브로와 4G =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제4G 이동통신(IMT-Advanced)을 음성·데이터·동영상 자료를 이동 시 100Mbps, 정지 시 1Gbps의 속도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다.

ITU에 따르면 4G 이동통신의 전체 주파수대역폭은 2020년까지 현재 3G 이동통신(330㎒)보다 5배(1280∼1720㎒)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TU는 세계각국의 주파수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앞으로 사용될 4G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을 선정하기 위해 각국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와이브로 주파수대역이 세계공통 주파수대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적극 전개했다. 그 결과 작년 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우리 나라의 와이브로 주파수대역이 4G 이동통신 대역으로 선정된 것이다.

와이브로는 All-IP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경쟁관계에 있는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보다 4G 표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IP기반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주문형 비디오(VOD) 등의 미디어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휴대폰, PDA, 울트라모바일PC(UMPC), 노트북 등의 다양한 단말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강점이다.

이처럼 와이브로는 전세계 통신기술이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 부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와이브로는 OFDMA, MIMO 등 4G의 핵심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4G 기술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대효과 = 정통부는 와이브로의 3G 표준 채택으로 향후 5년 간 31조 원의 수출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세계 각국이 와이브로 도입에 동참하게 되면 상용화를 주도해온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이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00여 개가 넘는 업체가 와이브로 장비와 단말기, 소프트웨어 분야의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G 표준 채택에 이어 4G 표준 채택까지 이뤄진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KT, SK텔레콤 등은 작년말 웨이브2 기술이 적용된 '와이브로 에볼루션(WiBro Evolution)' 개발을 완료하고 4G 표준 채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4G 핵심기술 = 4G의 핵심은 3G의 한계를 극복할 무선 다중접속과 고속 패킷 데이터 전송에 있다.

이를 위해 주파수 효율성 향상, 가격대비 전송률 최적화, 기존 통신시스템과의 융합을 염두 해 둔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주목을 받고 있는 4G 핵심기술에는 △직교주파수다중분할 기술(OFDM) △다중입출력기술(MINO) △소프트웨어 기반 이동통신 기술(SDR) △초광대역 기술(UWB) 등이 있다.

4G 핵심기술

구분

영문

주요 내용

직교주파수
 다중분할 기술
OFDM :
 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주파수를 수직으로 분할해 전송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고속 전송이 가능한 기술이다.
 현재 대부분의 디지털 라디오 방송기술로 쓰인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인 AM, FM 방송에서 탈피, 대륙별· 국가별로 존재하는 다양한 방식의 라디오 서비스를 제약   없이 수신할 수 있다.

다중입출력기술

MIMO :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다수의 안테나를 사용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여러 개의 안테나를 사용함으로써 무선통신의 범위를 넓히고, 속도도 크게 향상시킨다.
 OFDM 기술과 연계해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기반
 이동통신 기술
SDR :
 Software Defined  Radio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통신이 하드웨어적으로 이뤄졌던 기존 방식을 탈피, 소프트웨어 형태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즉, 기술발전에 따른 하드웨어 교체의 불편함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현시대의 거의 모든 통신수단을 하나의 단말기에 구현해낸다.
초광대역 기술 UWB :
 Ultra Wide Band
디지털 부호 정보를 수십억분의 1초의 폭을 가지는 신호로 바꿔 전송하는 기술이다.
 광통신급의 속도를 무선으로 실현하면서도 소비전력은 매우 적어 배터리 효율이 지금보다 수십 배 좋아진다.
 홈네트워크, 자동차용 통신, 재난구조 및 의료기기, 보안 감시에 이르기까지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자료=IITA 주간기술동향 13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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