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 상승률은 5.6%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주당 총 근로시간은 43.4시간으로 2006년 보다 0.6시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상용근로자(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 5인 이상의 전국 사업체 중 7438개 사를 대상으로 '매월노동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7년도 상용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268만3000원으로 전년도 254만2000원보다 5.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256만원으로 2006년의 248만6000원에 비해 2.9% 늘어났다.
특히 전년도 대비 월 평균 임금총액 상승률의 경우 2005년 6.6%에서 2006년 5.7%, 2007년 5.6%로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에는 월 평균 임금총액이 400만 원을 넘어선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사업(464만9000원) △금융 및 보험업(440만3000원) △통신업(407만 원) 등 3개다. 통신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월 평균 임금총액이 400만 원을 돌파했다.
이들 업종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 산업 평균의 1.5배를 상회하며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162만2000원) 보다는 2.5배 이상 많았다.
사업체 규모별 임금상승률의 경우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는 2007년 7.2%로 2006년 4.1%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일부 호황을 누리는 업종의 성과금 등의 증가로 특별급여 증가율이 2006년 -1.6%에서 2007년은 8.5%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반해 5∼9인 규모 사업체의 임금상승률은 2007년 3.7%로 2006년 5.8%보다 2.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도 주당 총 근로시간은 43.4시간으로 2006년의 44.0시간에 비해 0.6시간(1.5%) 감소했다.
특히 초과근로시간을 제외한 정상근로시간의 경우 2007년 39.5시간이었으며 이는 처음으로 40시간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