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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 고도화 현장을 찾아서> 파이버피아
<통신망 고도화 현장을 찾아서> 파이버피아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8.03.03 10:15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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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통신망 계측기 사업 강화
▲ 최공태 사장

우수 기술 기반 FTTH시장 선도
OTDR 주력-타사와 시너지 창출

대전에 위치한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정문을 들어서자 탁 트인 잔디밭, 깔끔한 조경과 함께, 작은 소음 하나 섞이지 않은 고요함이 사방에 깔린다.

연구에 집중하기 위한 최고의 환경이라 할 만한 곳, 교내 한 켠에는 광통신 부품 및 시스템 개발 제조업체 (주)파이버피아(www.fiberpia.com 대표 최공태)가 자리하고 있다.

파이버피아는 2004년 6월 '코리아알프스전자'의 광사업부로부터 독립, 광통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사는 '광통신으로 열어가는 세상'이라는 모토 아래, 각종 광통신 관련 수동소자 및 능동소자 뿐만 아니라 여러 PON장비와 교육용 시스템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최근 광가입자망(FTTH) 시장의 활성화 조짐에 따라 파이버피아 역시 관련 부품 및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지난달에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0%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룩해 놓은 터라 2008년 전망은 어느 해보다 밝다.

최공태 대표는 "자사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FTTH분야에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독자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기업 및 연구소 등과 연계된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해 광 기술 개발의 질적 향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버피아는 FTTH시장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WDM-PON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세계 광통신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일본과 저가 공세로 무장한 중국에 대항해 북미 및 중동 등 새로운 시장을 발굴, 광통신망 사업을 새롭게 주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 정밀 광파워미터 'Mini 345'
이 업체는 광통신 사업과 더불어 기존 자사의 주력 사업이었던 계측기 분야에도 기술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기존 외국산 광 계측기들의 가격이 중소업체에서 사용하기에 매우 비쌌던 것이 사실"이라며 "독자 기술로 제품을 개발한 덕분에 기존 외산대비 30% 저렴한 계측기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직접 개발했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의 추가가 자유로워 사용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기기의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버피아는 더욱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겸비한 계측기 생산을 위해 올해 안에 제품 개발에 관한 기술 및 노하우를 타사로 이전, 공동 연구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더해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최공태 대표는 2008년 신규 아이템을 구상 중이다.

광통신망을 통한 신규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에 대비해 광선로의 '감시'에 초점을 두고 OTDR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OTDR(Optical Time Domain Reflectometer)이란 광섬유에 빛을 입사시켜 반사돼 돌아온 각 점에서의 광량 및 거리분포를 계산해 광섬유의 손실, 파손 위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보수용 계측장비다.

최 대표는 광선로의 확장에 따라 보수용 계측장비의 수요도 늘어날 것에 대비해 OTDR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자사의 독자 기술을 더해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할 생각이다.

파이버피아는 사훈을 '정직'에 두고 있다.

최 대표는 "사업의 성격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가는 것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점이 많다"면서 "회사의 이익에 눈이 멀어 소비자를 속여 파는 일이 없도록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사의 기술력을 과대 포장해 무리한 개발로 인한 졸속 제품의 생산을 경계하고 있다"며 "할 수 있는 만큼의 제품 개발과, 본 기술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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