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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량 급증…디듀플리케이션이 '대안'
정보량 급증…디듀플리케이션이 '대안'
  • 강원영 기자
  • 승인 2008.04.28 10:02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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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용량 대폭 줄여…관리비용 절감
스토리지 업체 등 시장 선점 경쟁 가열

IDC에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전세계 디지털 정보량은 ‘1GB(제타바이트)’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정보 환경에서 효율적인 관리 이슈는 더욱 증대되고 있다. 특히 원본 대비 평균 2.5~8배를 요하는 백업 용량 증대로 인해 백업 윈도우 준수에 어려움이 따르며, 복구 지연에 따른 영업 손실과 백업 미디어 도입 비용, 저장 및 관리에 따른 다양한 운영 과제가 발생하게 된다.

계속되는 전체 백업과 테이프 기반으로 이뤄진 기존의 백업 운영 방식으로는 급증하는 정보 환경에서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며, 기존 운영 방식과는 차별화된 디듀플리케이션(De-duplication,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백업 솔루션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0억원 규모였던 디듀플리케이션 시장이 올해 100억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듀플리케이션은 중복 데이터를 확인하고 제거해 백업에 필요로 하는 디스크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술로 스토리지 내에서 중복되는 부분을 불필요하게 저장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처럼 디듀플레이케이션 기술은 데이터 저장공간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아울러 기존 백업 데이터 용량을 대폭 줄여 데이터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디듀플레이케이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에서 디듀플레이케이션 솔루션을 출시한 업체는 한국EMC, 퀀텀코리아, 한국오버랜드스토리지, 삼부시스템, 넷앱코리아, 히다찌, 효성인포메이션, 데이터도메인 등 10여개에 이른다.

EMC는 지난 2006년 데이터 중복 제거 솔루션 전문업체인 ‘아바마’를 인수하고 국내 디듀플레이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바마 솔루션은 중복 부분을 제외한 데이터를 단 한번만 백업함으로써 네트워크 전송에 앞서 백업 데이터의 크기를 최고 300분의 1수준까지 축소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발표한 디듀플리케이션 및 CDP(지속적 데이터보호)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백업솔루션 ‘EMC 네트워커’는 글로벌 디듀플리케이션 기능을 이용해 원격 지사 및 데이터 센터 랜, VM웨어 환경의 데이터 백업 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 준다.

또한 CDP 기능 통합으로 특정 시점 스냅샷 생성이 가능해져 신속한 복구는 물론, 디스크나 테이프 대상의 장기 백업 작업도 수행 가능하다. 무엇보다 통합된 기능에 대한 관리 기능까지 완벽하게 제공해 자체 관리 콘솔을 이용해 백업의 경제성과 고성능,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한편 기존 EMC 네트워커의 사용고객들은 신규 애플리케이션 추가만으로 최신 데이터 보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퀀텀코리아는 지난해 2월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과 리플리케이션 기술을 탑재한 디스크 기반 백업 어플라이언스 ‘DXi 시리즈’를 출시했다.

로엔드 제품 Dxi3500과 하이엔드 제품 DXi5500은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 기술을 적용, 중복된 데이터를 제거해 빠른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제품은 기존에 비해 10~50배 이상의 데이터를 보존하는 등 획기적인 성능은 물론, 기존의 WAN 자원을 활용, 백업 데이터를 원격 리플리케이션할 수 있어 데이터 센터와 지점 등 분산된 사이트 사이에서 재해복구 데이터 보호 환경을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개별 모듈을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바로 실제 업무환경에 투입해서 디듀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혜택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국내 지사를 설립한 한국데이터도메인은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 기술을 가상테이프라이브러리에 적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아카이빙 기술에도 디듀플리케이션 기술을 적용하고 향후 1차 스토리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데이터도메인은 이와 같은 특화된 디듀플리케이션 솔루션으로 시장 차별화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타싯시장을 소호 및 소형 백업부터 엔터프라이즈와 IDC까지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데이터도메인의 DDX 시리즈는 업계 최고의 확장성과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최대 15페타바이트의 저장 공간과 시간당 최고 6.4테라바이트의 스루풋을 제공하는 대표 제품이다.

특히 데이터도메인 DD580의 경우 데이터도메인의 SISL(Stream-informed segment layout) 확장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싱글 DD580 유닛은 15개 이하의 RAID-6 보호 디스크를 사용해 시간당 800GB의 디듀플리케이션 쓰루풋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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