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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길라잡이 >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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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8.05.19 10:06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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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고성능 저장장치 두각
▲ 삼성전자에서 생산 중인 1.8인치 SSD

높은 안정성·신뢰성 보장
수요확대 위해 가격 낮춰야 


각종 휴대용 디지털 기기들이 소형화, 대용량화되는 추세에 따라 그에 걸맞은 저장장치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SSD(Solid State Drive)는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기존 대용량 저장매체의 대명사인 HDD(Hard Disk Drive)를 대체할 새로운 저장장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SSD가 서버, 초슬림 휴대용 노트북 등 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기업용 및 일반 소비자 시장에 채용되고 있다.

HP, IBM 등은 서버에 SSD 탑재를 본격화하고 있고, 삼성전자, 델, 소니, 도시바 등은 최근 SSD를 장착한 프리미엄 노트북을 잇따라 출시했다.

SSD는 안정성, 소비전력, 속도 측면에서 HDD보다 우수한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저장장치의 세대교체는 머지않아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올 초 발표한 보고서 '차세대 저장장치 SSD의 부상과 시사점'을 통해 관련 내용을 살펴본다.

□ 정의 및 특성 = SSD는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다. D램, 낸드플래시 등의 메모리와 컨트롤러가 결합된 구조를 가진다.

메모리 방식이기 때문에 데이터 접근 속도가 빠르고 소비전력이 낮으며 기계적 소음이 없고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HDD와 비슷하게 동작하도록 이뤄져 있으며, ATA인터페이스와 호환되므로 기존의 하드디스크를 그대로 대체하기도 쉽다.

SSD는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HDD의 문제인 긴 탐색 시간, 기계적 지연, 실패율을 크게 줄여준다.

또한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으며, 1.8, 2.5, 3.5인치 크기 HDD의 대체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욱이 비휘발성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정전에서도 데이터 손상이 없다.

반면 플래시 메모리의 단위용량당 가격이 HDD보다 비싼 것은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수만 번의 수정으로 소자가 파괴되므로 HDD보다 수명은 짧다. 따라서 수명 연장에 도움을 주는 컨트롤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시장 전망 = SSD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서는 HDD와의 가격차이 극복이 관건이다.

현 시세로는 단위용량당 가격이 HDD와 비교해 10에서 5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러나 최근 메모리의 용량 증가와 가격 하락은 SSD 채용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웹피트리서치에 따르면 SSD시장은 2007년 4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91% 성장해 2012년에는 1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데이터 양이 많아지면서 발열  및 전력소모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저장장치의 안정성과 관리 측면에서 SSD의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시사점 = SSD의 주요 부품인 낸드플래시는 한국이 최대 생산국으로서 가격경쟁력의 이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

인텔, 샌디스크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브랜드 신뢰도 향상과 영업망 확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적극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저가 공급이 이뤄진다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수요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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