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형 부스 덕트
최우수 과제로 뽑혀
LS그룹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소재 LS타워에서 연구개발 보고대회 및 전시회인 'LS T-페어
2008'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력 계열사들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연구원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구자홍 LS회장과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구자엽 가온전선 부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연구소장 및 연구위원 등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LS의 미래를 이끌 신기술과 신제품을 체험하고 기술개발 전략 등을 공유했다.
구자홍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는 차별화된 R&D 역량만이 기업성장의 원천이 된다"며 "T-페어도 R&D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축제"라고 말했다.
또한 "그룹간 기술교류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시장을 리드해야 한다"면서 "T-페어가 향후 그룹의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돼 줄 것"을 강조했다.
올해 4회 째를 맞이한 T-페어는 최근 준공한 신사옥 1층 로비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특히 LS그룹은 연구원 가족 등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전시회 참관뿐만 아니라 오찬 및 영화관람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다채롭게 꾸몄다. 이를 통해 이번 행사를 연구원들만의 축제가 아닌 전 임직원과 고객들이 함께 하는 축제 마당으로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주최측은 첫 날 주로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튿날에는 연구원 가족 및 LS임직원 가족들이 전시회를 참관하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는 미래지향적 핵심 R&D분야 솔루션 및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 6개 테마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100여종이 넘는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주최측은 경쟁사 및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교 전시를 통해 LS 기술력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편, 우수 기술 시상식에서는 △LS전선의 콤팩트형 부스닥트 개발 △LS산전의 수솔(Susol) ACB(기중차단기) 개발 △LS-니코동 제련의 고순도 황산 니켈 제조기술 △가온전선의 광복합케이블 개발 등이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여기서 콤팩트형 부스덕트는 좁은 공간에서도 대용량 전류 수송이 가능한 덕트형 케이블이다.
또한 기술세미나에서는 △송변전 분야의 해외진출 현황과 전망 △유무선 통신을 위한 유비쿼터스 솔루션 △초고속 유선통신망인 LS-HFC(Hybrid Fiber Coaxial) △스마트 VoD(주문형비디오) 기술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