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무역서비스인 'u트레이드허브(uTradeHub)'의 글로벌화가 본격 추진된다.
국제 금융통신망 운영기관인 SWIFT는 지난달 30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한국무역협회(KITA), 외환은행과 공동으로 글로벌 전자무역 결제모델을 발표하고 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CIECC), 일본 도쿄미쓰비시 은행이 참여하는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이로써, 국제전자무역의 선진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 전자무역 시스템 유트레이드허브의 글로벌화가 본격 추진된다.
유트레이드허브의 글로벌화는 국내외 무역업체들이 전자무역 단일창구인 u트레이드허브와 SWIFT망을 이용해 무신용장 방식의 무역대금 결제를 가능하게 해, 기업과 은행 모두가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전자무역 결제라는 혜택을 얻게 된다.
SWIFT, KITA, 외환은행 등 3개 기관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전자무역 결제모델의 개발에 합의하고 세부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번 결제모델의 발표와 함께 향후 중국, 일본의 기관 및 은행이 참여하는 실행계획이 진행됨으로써 동북아 3개국의 ‘전자무역 협력네트워크’구축이라는 결과를 이뤘다.
SWIFT는 전 세계 8400여개 금융기관이 가입한 세계 최대 은행간 금융전자통신기구로 상업송장 등 주요 무역서류의 은행 간 교환 및 검증기능을 구현한 TSU(Trade Service Utility)를 개발했다.
한국의 전자무역 시스템 u트레이드허브 및 외환은행과의 공동 협력으로 SWIFT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결제모델을 구현하게 됐다.
KITA전자무역추진센터 고영만 국장은 “u트레이드허브가 세계 전자무역의 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내에 한정된 서비스 영역을 글로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결제모델 발표와 앞으로 진행될 실행계획을 통해 u트레이드허브의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WIFT의 이안 존스톤(Ian Johnston)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3개 기관의 공동성과물인 결제모델이 글로벌 전자무역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국가 및 기관들이 이 사례를 벤치마킹해 협력모델의 글로벌화가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전자무역서비스인 'u트레이드허브'는 지난해 5월 1차 개통을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친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최종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u트레이드허브는 모든 기업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마케팅에서부터 외환,
요건확인, 통관, 물류, 대금결제에 이르는 모든 무역업무를 단절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싱글 윈도 개념의 '인터넷 기반 전자무역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