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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가입자 유치 경쟁 치열
이통사 가입자 유치 경쟁 치열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8.07.07 09:15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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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월 번호이동 100만 돌파
마케팅비용증갉수익 악화 우려

올 상반기에 이동통신 업체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했다.

출혈경쟁으로 인하 수익성 악화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에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상반기 532만4758명으로 집계됐다.

이통사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돼 번호이동(MNP) 가입자가 3, 5, 6월 월간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

관련 업계에서는 3세대(3G) 가입자 시장 선점을 놓고 SK텔레콤과 KTF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던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와 함께 LG텔레콤도 무선 데이터 서비스 '오즈'를 출시하면서 가입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3월말 보조금 제도 폐지를 앞두고 공짜폰이 난무했고, 4월부터는 약정 할인제 및 휴대폰 할부 프로그램 등 간접적인 보조금 제도의 실시로 고객의 휴대전화 가입 부담이 낮아진 것도 성장에 기여했다.

올 6월말 현재 이통 가입자 규모는 4547만2823명으로 148만5273명이 순증했다.

올 초 순증 목표가 100만명이었던 SK텔레콤은 77만 6029명을 기록했다.

순증 목표가 50만명이었던 KTF는44만 4528명을 기록했다. LG텔레콤도 오즈를 출시하면서 선전해 26만4716명을 기록했다.

특히 3G 순증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3G 순증 시장은 697만3578명에 달해 3G 누적 가입자 수는 1259만4057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시장의 27.7%를 차지했다. 업체별 3G 비중은 SK텔레콤의 경우 26.5%, KTF는 43.1%에 달한다.

이러한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3G 가입자 비중은 40%에 육박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번호이동가입자 규모는 532만2166명으로 KTF가 229만8975명, SK텔레콤 196만7399명, LG텔레콤이 105만5792명을 기록했다.

3월 번호이동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후 약정할인, 휴대전화 할인 프로그램 등을 출시한 5월과 6월 또 다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출혈 경쟁은 마케팅 비용 지출 덕분에 가능하기 때문에 상반기 이통사들의 영업실적은 예년에 비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 가입자가 2개월 연속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시장 과열을 보여주는 사례 결과”라며 “번호이동제도가 도입된 이후 이 같은 현상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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