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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 경영목표 하향 조정
KT, 올 경영목표 하향 조정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8.07.14 09:0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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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1조원대로 낮춰
유선전화 매출 감소 반영

KT가 올해 경영목표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KT는 공시를 통해 연간 매출목표를 연간 12조원 이상에서 11조9000억 원으로 낮추고, 영업이익도 1조5000억 원에서 1조2000억 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간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도 3조6000억 원에서 3조30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이동통신사들이 망내 할인을 통해 요금인하를 단행하면서 KT의 유선전화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KT 맹수호 재무 실장은 유선전화 매출 감소에 대해 "이동통신 사업자의 망내할인제 도입이 유선전화의 LM(유선→무선) 통화량 감소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KT의 유선전화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1분기 1조425억 원에서 1조232억 원으로 정체 상태에  있다.

KT의 LM(유선에서 무선으로 통화) 매출액 또한 1분기 36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19억 원에 비해 500억 원 가량 줄었다.

맹 실장은 "이번 결정은 시장 상황을 감안한 KT의 전략적 선택이었다"며 "고객기반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하반기 마케팅비용 증가 및 요금인하에 따른 이익 감소와 경기침체에 따른 가계통신비 감소 및 물가상승으로 인한 제반 비용 증가도 가이던스 조정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맹 실장은 IPTV 유료 가입자는 현재 전체 가입자의 70% 수준이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실적 목표를 수정했지만 와이브로, IPTV 등 성장 사업 부문에 대한 설비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20만 명이며, 일반 전화(PSTN)를 포함해 유선전화 가입자 규모를 2000만 명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가 설립을 추진 중인 IT자회사 또한 자본금이 120억 원에 달해 경영수치를 낮추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T의 IT자회사는 현재 IT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KT 인력 700여명 가량이 IT자회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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