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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의무약정 확대 경쟁
이통사 의무약정 확대 경쟁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8.07.14 09:10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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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빅세이브 더블할인' 출시
번호이동 증갉시장가열 조짐

이동통신 업체들이 의무약정 기간을 늘려 보조금을 확대하고 있다.

KTF와 SK텔레콤이 보조금 경쟁을 해오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까지 합세했다.

단말기 보조금은 KTF가 지난 4월부터 처음으로 최대 24개월의 의무약정을 적용, 36만원까지 지원하는 '쇼킹 스폰서'를 내놓으면서 시장을 주도해나가자 12개월 의무약정만 내놓았던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잇따라 약정기간을 늘리면서 보조금을 확대했다.

LG텔레콤은 기존 12개월 의무약정제에 이어 18개월과 24개월 의무약정제를 추가한 '빅 세이브 더블할인' 제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12개월 의무약정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8만∼12만원의 단말기 보조금을 지원해온 이 회사는 18개월 약정 고객에게는 11만∼15만원, 24개월 약정 고객에게는 14만∼18만원으로 보조금을 늘렸다.

아울러 18개월, 24개월 의무약정 고객에게는 월 통화료도 지원한다.

이 경우 월 통화료가 3만∼4만원 사이의 요금이 나오면 요금에서 3만원을 제외한 금액을 지원한다.

통화료가 4만원을 초과하면 4만원까지는 3만원을 제외한 금액과 4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합산해 약정기간+1개월까지 제공한다.

예를 들면 월 통화료(기본료+국내 통화료)가 5만원인 24개월 의무약정 고객에게는 최대 18만원의 단말기 보조금과 매월 1만2500원씩 25개월 동안 31만 2500원의 지원금을 합쳐 최고 49만2500원을 제공한다고 LG텔레콤은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12개월 의무약정제를 도입, 8만∼13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해오다가 지난달부터 18개월과 24개월 의무약정제를 추가해 각각 10만∼15만원과 12만∼17만원으로 보조금을 확대했다.

한편 이 같은 보조금 지급 경쟁으로 이동통신사를 옮겨가는 번호이동이 늘어나고 있어 시장이 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의무약정제가 시행되기 전인 3월 119만74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가 4월 82만7030명 급격히 줄었으며 다시 5월103만5913명, 6월 108만279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 고객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혹은 기기변경 가입자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라는 것과 장기간 사용해왔던 기존 가입자는 거의 누릴 수 없기 때문에 고객들의 시선을 곱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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