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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T서비스 자회사 설립
KT, IT서비스 자회사 설립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8.07.21 10:32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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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약 4000억 전망…업계 판도변화 예고

IT본부 분사…신설법인 곧 등기


KT가 IT자회사로 'KT IT서비스'를 설립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T는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가칭 'KT IT서비스'를 설립, 96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KT IT서비스'는 KT IT본부가 분사한 형태로, 자본금은 120억원이다.

KT의 지분율은 80%이며, 'KT IT서비스'의 우리사주조합에 지분 5% 이내가 매각될 계획이다.
초기 출범 인력은 약 700명 정도 일 것으로 예상되며 KT의 IT본부 직원 중 지원자들을 뽑아 구성할 예정이다.

만약 KTF의 전산인력과 KT-FDS의 인력이 합쳐지면 총 1000여명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 FDS는 지난 2006년 KT가 금융권 SI사업을 위해 인수한 제일은행의 SI전문회사이다.

'KT IT서비스'의 설립으로 KTF의 전산인력과 KT-FDS와의 통합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KTF의 노동조합이 전산인력 이동에 대해 반발하고 있고 외부사업 비중이 높은 KT-FDS와의 통합도 시일이 많이 걸릴 전망이다.

KT는 조만간 'KT IT서비스'의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KT IT서비스'는 당분간 KT 그룹 계열사들의 전산시스템을 위탁 관리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시스템관리(SM) 수준에서의 대외사업도 계획 중이다.

'KT IT서비스' 설립은 IT서비스 업계의 판도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T서비스 업계에서는 ‘KT IT서비스’의 매출이 약 4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와 KTF의 연간 IT 예산이 각각 2300억원과 1000억원 규모에  'KT IT서비스'가 이 IT예산의 일부를 SM 비용으로 받아가고, KT-FDS의 매출이 추가되면 연 매출은 약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각각 4, 5, 6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토에버시스템즈(4179억원), 한전KDN(3716억원), 포스데이타(3652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KT IT 서비스'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빅3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IT서비스시장에서 오토에버시스템즈와 한전KDN, 포스데이타 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설법인은 안정적 매출기반에 KT 통신망과 전산시스템을 설계, 운영해온 경험, 금융권 대상 영업능력까지 겸비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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