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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노텔, 노베라옵틱스 인수
LG-노텔, 노베라옵틱스 인수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8.08.11 09:19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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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M-PON 원천기술 확보…FTTH 주도 가시화
▲ 지난 5일 열린 인수계약 체결식. LG-노텔 이재령 대표이사(왼쪽)와 노베라옵틱스 코리아 박창조 대표이사(오른쪽)가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LG-노텔(www.LG-nortel.com, 대표 이재령)은 지난 5일 광가입자망(FTTx)관련 WDM-PON(파장분할수동형광네트워크)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노베라옵틱스(www.noveraoptics.com)와 2500만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LG-노텔이 이번에 인수하는 노베라옵틱스는 199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한국계 광통신 기술 벤처로, 현재 IPTV,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 등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FTTH 최적기술로 꼽히는 WDM-PON의 원천기술 보유업체다.

LG-노텔은 이미 수년 전부터 노베라옵틱스와 함께 차세대 FTTx 기술인 WDM-PON을 지원하는 장비의 개발 및 공급을 준비해 온 바 있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WDM-PON 기술은 가입자마다 고유의 파장을 할당해 넓은 대역폭을 보장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 품질(QoS)을 보장하며 다양한 형태의 프로토콜을 적용할 수 있고 보안성 역시 뛰어나다.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IPTV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필수 요건으로 꼽히고 있으며, 신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WDM-PON은 FTTx 시장 최적의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G-PON, E-PON 등 경쟁기술들에 시장 우위를 내주고 있었다.

이에 LG-노텔은 부품비 절감제조공정 개선 등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WDM-PON 장비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며 WDM-PON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LG-노텔은 이번 노베라옵틱스 인수를 통해 WDM-PON 원천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IPR)을 확보, 비용 절감을 통해 보다 저렴한 WDM-PON 장비 공급이 가능하게 돼, 한층 강화된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또한 LG-노텔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노텔 150여 개 글로벌 영업망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 차세대 FTTx 서비스 글로벌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베라옵틱스의 존 바턴(John Barton) CEO는 "노베라옵틱스의 목표는 통신사업자가 자사 고객에게 이더넷 급 FTTx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우리의 기술은 LG-노텔의 캐리어 이더넷 솔루션들을 자연스럽게 보완해준다"면서 "특히 LG-노텔과 노텔의 강력한 기술과 광범위한 유통 채널은 전세계 통신업체들이 우리의 WDM-PON 기술을 사용해 보다 간편하게 고객에게 초고속 FTTx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노텔 이재령 CEO는 "노베라옵틱스의 WDM-PON 기술은 캐리어급 이더넷의 FTTx 서비스 전송을 단순화하는 솔루션으로, 통신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네트워크 코어로부터 최종 사용자까지 가능한 가장 빠른 속도로 음성, 동영상, 광대역 데이터를 전송해주는 혁신적인 FTTx 서비스의 공급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인포네틱스 리서치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넷 기술이 아시아 각국 도심의 기업과 아파트, 빌딩을 연결하는 데 지속적으로 사용됨에 따라, 전세계 이더넷 FTTx 장비 시장은 2009년 1/4분기까지 75%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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