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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배터리 80℃이상 시 '변형'
휴대폰 배터리 80℃이상 시 '변형'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8.08.11 09:32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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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량·찜질방서 사용 주의

휴대전자기기의 배터리가 80℃이상의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변형 및 일부 파손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휴대폰과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 13개사 제품에 사용되는 리튬계 배터리에 대해 국제규격에 따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히고,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열노출 시험에서도 폭발이나 발화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다만, 열노출 실험결과 배터리 케이스의 변형과 일부 파손현상이 나타나 고온에서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국제규격이 규정한 열노출 시험, 충격시험 등 6개 시험항목에 대해 LG, 삼성 등 휴대폰 5개사와 디지털큐브 등 PMP 8개사 제품에 사용된 배터리 팩을 각 제조회사별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구입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시험 결과 13개사 제품 모두 국제규격의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30℃의 고온환경에 10분간 방치하는 열노출시험에서는 배터리 케이스의 파손과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했다.

국제규격에서 규정한 시험항목과는 별도로 소비자들이 실수로 여름철 자동차내에 휴대전자기기를 장시간 방치했을 경우를 가정한 실험도 행해졌다.

그 결과, 배터리 케이스의 부품 현상과 파손이 PMP용은 80℃, 휴대폰용은 110℃에 7시간 방치했을 때 발생했다.

외함 파손은 PMP용이 110℃, 휴대폰용이 120℃에서 7시간 방치 후 발생했다.

기표원은 "여름철 차량 내부온도를 측정한 결과 외부온도 30℃에서 차량 실내온도는 약 90℃까지 상승됐다"면서 "PMP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여름철 차량 내부,  찜질방 등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시킬 경우 배터리가 부풀어올라 제품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그동안 리튬계 배터리를 안전대상품목으로 지정하기 위해 관련업체, 학계 등 외부전문가회의를 개최해 왔다.

아울러 이번 실험을 계기로 휴대용 전자기기의 보관이나 사용상 주의사항을 제품에 표시토록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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