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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누시스 '지능형 u시티' 구축 첨병
(주)다누시스 '지능형 u시티' 구축 첨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8.09.29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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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동화 무인방범시스템 개발
'생활 속 유비쿼터스' 기술력 집중
▲ 강원호 대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오직 기술 개발에 매달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능형 영상 보안시스템의 선두기업인 다누시스(www.danusys.com)를 이끄는 강원호 대표의 머릿속에 지난날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강 대표는 대한전선 근무 시절 광전송장비 개발을 시작으로 정보통신업계에 발을 담갔다.

이후 다누시스를 설립해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사뭇 극적이기까지 하다. 광전송장비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영상시스템 개발을 시작한 계기를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지자체에서의 주정차 단속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많아 우연찮게 영상보안시스템 분야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면서 "하지만 시스템 구축에 있어 고작 수동카메라 한 대 설치에 터무니없는 비용이 청구되는 것에 고무돼, 그럴 바엔 이것을 제값을 할 수 있도록 지능화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한다.

다누시스의 기술력은 주정차 단속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통합 무인방범시스템 개발로 발전해 현재 서울은 물론 각 지자체 곳곳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내고 있다.

그는 모든 기술개발의 핵심 동기를 '지능화'에서 찾는다.

현재 다누시스가 선보이고 있는 영상보안 시스템은 얼굴인식에 대한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이로써 굳이 사람의 눈으로 재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보안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인식된 용의자를 포착했을 시 거리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가 용의자의 이동궤적을 따라 차례대로 동작해 통합관제실에서 하나의 영상파일로 재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거리에 설치된 CCTV만 해도 수백 개가 넘기 때문에 사건 발생 시 용의자가 나타난 카메라를 일일이 확인한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일"이라면서 "시스템의 지능화가 이뤄진다면 훨씬 효율적인 방범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사소한 불편이라도 결코 지나치지 않은 강 대표의 눈에는 지능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번뜩인다.

단적인 예가 지난 2006년 11월 실용신안을 획득한 '쓰레기 배출무게에 따른 비용결재기능과 외부통신기능을 갖춘 쓰레기 수거 용기'다.

이는 쓰레기 수거장에 내놓는 쓰레기를 그 무게에 따라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수거 용기는 그 자리에서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 사용자의 신분확인과 비용결제까지 그 자리에서 완료한다.

사용자의 신분확인이 있기 전까지 완전 밀폐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기존 쓰레기 수거장이 온갖 악취와 미관상 지저분한 환경으로 방치된 경우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통신망만 깐다고 해서 유비쿼터스가 실현되지 않는다. 일각에서 u시티는 실체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라면서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유비쿼터스를 얼마나 실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 이러한 사소한 것에서부터 지능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 개발의 최종 목적지엔 유비쿼터스 도시를 내 손으로 실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강 대표의 확고한 믿음은 회사의 경영방침에도 십분 반영되고 있다.

그는 "다누시스의 모든 식구들은 사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모두 엔지니어라고 보면 될 것"이라면서 "신입사원 교육부터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과정을 몸에 익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경영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기술이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남더라는 그는, 엔지니어로서의 천성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라고 너털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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