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차량 통신 네트워크 구축 활기
차량 통신 네트워크 구축 활기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8.10.20 09:33
  • 호수 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선망 이용…고속이동 중 정보전달
원격진단 등 부가서비스 개발 '한창'
▲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은 소방방재청과 연계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신속한 응급구조를 실현한다.

전 산업에 걸친 네트워크 융합의 추세가 자동차 기술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최근 들어 고속이동 중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가 상용화에 불을 지피고 있는 만큼 차량 내에서의 네트워킹에 대한 관심도 새롭게 환기되고 있다.

이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및 텔레매틱스와 연계해 향후 정보통신업계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 기술 개요 = 차량 통신 네트워크 기술은 크게 차량 내 네트워크(IVN), 차량간 통신 네트워크(V2V), 차량과 인프라간 통신 네트워크(V2I)로 구성된다.

IVN은 차량의 안전이나 편의에 밀접하게 관련된 기술로 자동차 업체가 주도적으로 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추진한다.

IVN 구성 시 유선망은 설치와 유지보수에 번거로움이 있으므로 무선망을 이용한 정보기기의 망구성 시도가 추진돼 왔다.

차량 거리가 수 미터이고 무선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이 적합하므로 2.4㎓ 대역의 WPAN(근거리개인영역망) 기술의 적용이 연구된다.

V2V와 V2I는 차량의 안전뿐만 아니라 편의, 관리에도 관련이 있으므로 정보와 자동차 업체, 통신업체가 상호 협력해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한 분야다.

국내에선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를 중심으로 작년부터 VMC기술이 연구 중에 있다.

이 기술은 WAVE(Wireless Access for Vehicle Environments) 규격을 준용해 차량간 통신과 차량과 인프라 통신을 지원하는 핵심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핵심 기술은 고속이동환경에서의 OFDM모뎀 기술과 많은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는 CSMA/TDMA 하이브리드 MAC 기술, 차량간 멀티홉 라우팅 기술, 차량 단말 플랫폼 기술, 차량 안전 서비스와 컨버전스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참조: 전자통신동향분석 '차량 통신 네트워크 기술 동향', 2008. 10.)

□ 업계 동향 = 국내에선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2003년 10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www.mozen.co.kr)'이 올해 5주년을 맞아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재도약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자동차에 장착된 모젠 단말기를 통해 △안전 서비스(SOS콜, 긴급출동, 도난차량 추적, 에어백 전개 자동통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안내 △정보 서비스(여행, 맛집, 날씨) 등을 제공해 왔다.

아울러 지난 9월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119긴급지원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한층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ETRI는 자체 연구소 기업인 ㈜오투스(www.autus.kr, 대표 박권철)를 통해 자동차 원격진단 서비스 및 'IT기반의 통합 텔레매틱스 서비스 인프라 구축 및 사업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자동차 원격진단 서비스'란 자가용 운전자가 운전할 때 차량고장을 미리 알려주고 나쁜 운전습관을 교정해 경제적인 운전을 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ETRI와 오투스는 1년간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며, 내년 초 상용화를 위해 현재 500여명의 체험단을 통한 시범서비스 및 최종 보완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자동차에 내장된 차량정보 수집기가 전국 1000여 개의 SK주유소와 스피드메이트 매장에 설치된 AP(Access Point)와의 블루투스 교신을 통해 운전자에게 운행 전 차량상태, 차량 고장, 소모품 교체시기, 연료소모량, 운전성향 등에 대한 정보를 전용 단말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전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박권철 오투스 사장은 "세계 최초로 내년 초 출시될 자동차 원격진단 서비스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안전하고 경제적인 자동차 생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서비스를 위해 업무협력 관계를 맺은 SK네트웍스는 내년 초 상용화에 앞서 금년 말까지 전용 네비게이션과 관련 부가서비스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까지는 AP를 전국적으로 2만 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