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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안테나' 갖춰 회원 서비스 극대화-최명선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부회장
'고성능 안테나' 갖춰 회원 서비스 극대화-최명선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부회장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2.08 11:2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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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분야의 맏형’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최명선 신임 부회장을 지칭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이다.

이는 최 부회장이 18세에 체신부에 들어가 이후, 정보통신부의 전파관리국 주파수과장, 정보화기획실 초고속망 기획과장 등 유·무선 통신분야의 업무를 두루 경험한 통신 전문가이기 때문에 따라다니는 별칭이다.

여기에 더해 정통부의 여러 산하단체 중 맏형격인 정보통신산업협회의 선장을 맏게 돼 찰떡궁합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 하다.

그렇기에 협회의 회원사로 있는 400여 업체들의 기대도 여느 때와 달리 높고, 이를 아는 최 부회장의 각오 역시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취임 일성으로 “고객중심 경영, 투명한 조직문화, 차별화된 경쟁력, 전문가가 되려는 노력, 신나는 직장조성으로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을 봐도 각오가 어떤지 짐작할 수 있다.

최 부회장은 “그간 협회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정보통신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기반을 조성해 왔다”며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보다 특화되고, 선도적인 사업을 발굴해 정보통신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역량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에서는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를 담당한 새로운 선장의 포부와 함께 올해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신임 부회장으로서의 포부와 목표는
정보통신 분야에는 30여개의 다원화된 단체들이 IT산업발전을 위해 전문 분야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6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 협회는 경륜뿐 아니라 활동 영역면에 있어서도 대표적인 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협회가 120여종의 다양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원천은 ‘매사에 첫째가 되자(Becom First)’라는 뚜렷한 비젼과 함께 투명한 조직문화의 창출, 고객인 회원중심의 경영, 타 단체와 차별화시킬 수 있는 경쟁력 갖추기, 직원의 전문가의식, 신나는 직장을 만들기 5개의 경영이념의 어우러져 날로 성장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협회는 향후 남보다 한 발 앞서 생각하고 판단해야만 400여 회원사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회원의 이익 도모와 편익 제공이라는 협회의 고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원의 목소리를 잘 청취할 수 있는 고성능의 안테나를 갖추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터넷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들을 수 있지만 협회운영의 구심체를 이루는 20여명의 이사들과 오프라인에서 자주 만나 뜻깊은 내용을 나눌 계획입니다.
둘째로 빠르게 변화하는 IT기술과 시장동향에 대한 트렌드를 간파하면서 새롭게 부각되는 아이템이 업체사업으로 접목될 수 있도록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인식단계, 확산단계, 협의단계, 시범단계 등 단계별 검증 절차를 거치는 등 부단한 노력에 의해 가능합니다.

●취임 후 1달 가량이 지났는데 소감은
수십년 동안 정보통신 분야 몸담고 있었지만 협회에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는 먼 발치에서 봐온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지난 11월 취임 후에야 협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IT산업에 미치는 여파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협회 활동 중 산하 기구인 홈네트워크협의회 등 앞선 세계적으로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8개 협의회 활동은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회원의 요구를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활동이나, 회원의 목마름을 해소하려는 노력은 아직은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직기간 중 저는 이런 부족한 분야를 보완해 진정 회원 제일주의를 실현할 각오입니다.

●지난해 협회의 사업실적은
지난해 협회의 역할 중 회원사들이 가장 칭찬해주는 것이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 일부허용 건의 등 대정부 활동과 법제도 의견수렴 등입니다.
또 일반 국민에게 협회는 단말기 분실센터를 운영하는 곳 등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단말기 분실사고의 경우, 협회는 경찰청과 우체국, 택시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분실 단말기를 되돌려주는 시스템을 갖춰 약 7만대의 분실단말기를 습득, 이중 2만대 정도를 주인에게 되돌려 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협회의 지난해 성과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협회에서 추진한 사업은 크게 ▲IT업계의 글로벌마케팅 지원을 위한 사업 ▲신기술의 사업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한 협의회 사업 등이 있습니다.
또 ▲e커머스 사업환경 정착을 위한 기반 조성사업 ▲전통기업의정보화 추진을 위한 사업도 주요 사업입니다.
먼저 IT업계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는 미국, 터어키 등 6개국에서 개최한 전시회에 약 70여 중소IT업체가 참여해 6,118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린 바 있습니다.
또 아시아 정보통신산업 정보교류화(ATIE)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해외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한 국제활동을 수행했습니다.
신기술의 사업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서는 인터넷 정보가전협의회, 홈네트워크 협의회, 씬클라이언트 협의회, 리눅스협의회 및 음성정보처리산업협의회에 450여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e커머스 사업환경 조성과 건전한 신용거래 정착을 위해 협회는 지난 1999년 말부터 사이버 쇼핑몰을 대상으로 시스템 보안 및 소비자보호를 위해 인터넷사이트 인정사업을 착수해 정착시켰습니다.
또 개인정보의 무단유출로 인한 피해방지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마크제도를 마련해 사이버거래의 건전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동통신, 유선전화, CATV, ISP(인터넷서비스 업체),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등 서비스 요금의 불성실 체납방지를 위해 KT, SK텔레콤 등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총망라된 국내 유일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해 국가정보통신 서비스의 건전한 이용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전통기업 정보화를 위한 ASP(소프트웨어제공임대)사업을 추진해 건설, 의료산업 등 15개 다른 업종 400여 업체에 ERP(전사적 자원관리), CRM(고객관계관리) 및 그룹웨어 등 IT기술을 접목시켜 전통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난 연말 정보통신인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IT산업 전망 심포지엄 등의 행사를 통해 다양한 정보교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주요 사업 목표 및 계획은
올해는 회원의 애로를 수시로 파악해 해결방안을 찾고, 대정부 정책건의에 반영하거나 회원간 상호 협력증진을 꾀하는 사업에 최고의 역량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중소IT업계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사업은 기존 6회에서 12회로 확대해 글로벌 e코리아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무선인터넷 산업의 꽃인 LBS(Location Based Service)협의체를 활성화해 무선통신산업의 정체국면에 활력을 줄 예정입니다.
한편 협회는 국민의 생활공간을 디지털화해 풍요로운 정보이용 문화를 창출하게 될 홈디지털서비스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4세대의 혁명으로 불리는 유비쿼터스 코리아 건설에 디딤돌을 마련할 방침이며, 회원사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모바일 기술대상 등 시상제도와 전시회 참여기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협회 위상강화를 위한 계획은
협회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말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수행하는 사업의 양과 질을 인정받을 때 가능한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협회 설립목적인 회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불만을 제로화시킬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의 전문화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직원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인이 되기 위해서는 안정된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각자의 개성존중과 능력을 인정해주는 직장 분위기 마련을 위한 원칙 경영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프로필

- 생년월일
1946년 2월5일(57세)
- 학력
1961∼1964 체신고등하교 졸업
1984∼1989 방송대학교 전자계산학과 졸업
1990∼1992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 석사
- 주요 경력
1975. 6.15 수습사무관 (기술고시 14회)
1988. 9.28 정보통신부 통신정책과 통신사무관
1990. 3.29 전파연구소 검정과장 (정보통신 서기관)
1993. 10.20 전파관리국 주파수과장 (정보통신 서기관)
1996. 7.5 정보화기획실 초고속망 기획과장 (정보통신 서기관)
1996. 7.25 정보화기획실 초고속망 기획과장 (정보통신부 이사관)
1998. 3.18 전파연구소장 (정보통신부 이사관)
2001. 7.14 전북체신청장 (정보통신부 이사관)
2002. 2.8 충청체신청장 (정보통신부 이사관)
- 가족사항
1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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