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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통합망 고도화 '탄력'
광대역통합망 고도화 '탄력'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8.11.10 10:3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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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연내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 마련
▲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BcN 기술 및 융합서비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BcN 고도화 전략 및 향후 네트워크 진화방향 등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정부와 정보통신업계가 광대역통합망(BcN)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방송통신망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 제시되고 관련업계도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체계적 전략을 실행하면서 BcN 고도화 작업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정부는 향후 방송통신망 운영의 무게중심을 '방송통신융합형으로의 전환'에 둘 방침이다.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정책방향에 따르면 방통위는 지속적인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현재보다 10배 이상 빠른 기가급 인터넷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가급 인터넷서비스가 제공되면 2시간 짜리 영화 1편을 12초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방통위는 오는 12월경 이 같은 기가급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일부 대도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BcN의 경우 올해 말까지 2130만 가입자를 수용하도록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관리체계도 확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방송통신 및 유무선 융합시대에 대비해 방송통신망의 고도화 전략을 담은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디지털TV보급에 따른 방송망의 광통신망 전환 △유무선 통합형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이동통신 인프라 지원 등의 내용을 담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관련업계도 네트워크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012년까지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BcN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측은 농어촌 전체의 52.5%인 194만2000세대를 대상으로 BcN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농어촌 BcN 구축사업은 도시와 농어촌간 정보화격차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All-IP 기반의 BcN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기간망에서 가입자망에 이르는 일련의 구조를 All-IP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망 고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KT는 내년까지 자사 보유 네트워크의 92%를 광가입자망(FTTH)으로 전환하는데 이어 2015년에는 FTTH 구축을 100% 완료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SK텔레콤은 IMS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과 유무선 연동·통합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펨토셀과 멀티액세스망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무선인터넷망 개방 솔루션을 적용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주요 기간통신사업자가 BcN 확충 등 네트워크 고도화에 대한 세부 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 같은 전략이 다양한 신규사업으로 이어져 관련업체들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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