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콘텐츠·동영상 지원
동영상 검색 서비스 등이 각광받으면서 이를 위한 저비용·대용량 플랫폼 서버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구글이 유투브를 통한 동영상 검색서비스 등으로 세계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 것을 들 수 있다. 그 이면에는 독창적인 저비용 플랫폼 서버 기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UCC, IPTV, e러닝 환경 등에서 대용량의 동영상 콘텐츠 급증에 대비해 저비용의 경쟁력 있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규모 서버 시스템을 개발하는 '저비용 대규모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일명 GLORY 사업)'의 2차년도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GLORY 사업'은 무한 경쟁의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국내 포털 사업자나 온라인 게임 업체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용량 동영상 인터넷 검색 서비스와 저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터 플랫폼을 토털 솔루션으로 개발하는 'SW 향도선(嚮導船)'으로 작년 출범한 바 있다.
2011년까지 5년간 ETRI가 주축이 돼 국내 주요 포털인 KT, SK커뮤니케이션즈 등 15개 기관과 공동으로, 동영상을 주로 서비스하는 웹2.0 시대에 비용 대비 고성능 플랫폼 기반 기술을 개발해 국내 SW산업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그린IT를 실현하는 저비용·저전력의 하드웨어 관리 플랫폼 기술(GLORY-WB) △한 노드에 여러 인프라 소프트웨어 인스턴스를 배치 운용할 수 있는 '멀티 인스턴스 풀 관리 기법'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고가용성을 제공하는 대규모 클러스터 관리 기술(GLORY-CL) △높은 확장성과 가용성을 보장하는 고성능 클러스터 파일 시스템(GLORY-FS) △대용량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고성능 분산 데이터 관리 시스템(GLORY-DB) △뛰어난 확장성과 가용성 및 빠른 서비스 구축을 보장하는 고성능 분산 병렬 처리 시스템(GLORY-DP) △분산 클러스터 플랫폼의 신뢰성 강화 및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자 인증 솔루션(GLORY-DS) 등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