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내년 계획 발표
정부가 내년 중소기업 정보화를 위해 350여 개 과제에 대해 174억 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12일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기업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중기청은 내년 정보화지원사업을 '자립·성장형 정보화지원체계'로 개편하고 기존 사업의 통합으로 사업간 연계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의 성장능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과제를 신설하고 중기 자체 정보화 추진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상시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정보화지원사업 지원계획의 핵심 내용을 살펴본다.
□ 연계지원과제 = 다수 정보시스템의 집중 구축을 통해 정보화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중기청은 우수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정보화 선도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정보화 성공모델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정보화를 통한 중소기업 성장 및 경영 개선을 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중기청은 생산 및 경영정보시스템을 연계 구축하는 경우에 대해 정보시스템 수에 관계없이 1회 심사로 2년간 최대 1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10개 과제에 5억 원을 지원 할 예정이다.
□ 협력과제 = 중소제조업의 1∼3차 협력기업간 연동된 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모기업을 포함한 3개 이상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1년간 최대 1억5000만 원을 지원하며 내년에는 4개 컨소시엄에 5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개별 기업뿐 아니라 여러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때도 관련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 상시교육 강화 =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정보화 관리·추진능력 배양을 위해 상시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중소·IT기업의 수강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내년에 신설되는 상시교육과정은 △정보화사업관리과정 △정보화혁신추진과정 △정보시스템운영능력향상과정 등 3개다.
우선 '정보화사업관리과정'은 체계적인 사업 수행·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및 수행방법론을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사업관리능력을 배양하고 IT기업 의존적이던 상황을 개선할 방침이다.
'정보화혁신추진과정'의 핵심은 정보화 경영을 위한 절차와 정보화 표준모델의 도입방법을 교육하는데 있다.
또 '정보시스템운영능력향상과정'은 정보시스템의 운영 및 유지·관리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고 실질적 지원효과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게 된다. 이와 더불어 중기청은 그 동안 연 1회만 하던 사업공고를 연 2회(2008년 12월·2009년 3월)로 늘렸다. 또 사업장면적 500㎡이하 소기업은 사업자등록증으로 공장등록증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중기청은 정보화지원사업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위해 이 달 19일부터 24일까지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9년 정보화지원사업 공고'는 중소기업청(www.smba.go.kr) 및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www.tipa.or.kr),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