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추진하는 차세대 교통정보 시스템인 '도심 교통정보 수집배포 장치(UTIS: 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에 대해 한국전파기지국(대표이사 한춘구)이 도로교통공단의 성능시험을 통과,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지자체에서 구축하는 도심 교통정보 수집배포 시스템 구축사업에 장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UTIS는 전국 주요도시 도로에 설치된 첨단 무선 교통정보 수집장치를 통해 수집된 교통정보를 실시간 분석·가공하고 각 지방교통정보센터 간 통신망 연계 및 국토해양부의 고속도로 및 국도ITS와도 연계해 향후 전국 모든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정보의 실시간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UTIS 구축사업이 이미 발주된 서울, 인천, 용인, 안산시 등을 비롯,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될 경우 사용자는 UTIS용 네비게이션을 통해 현재보다 훨씬 지능화된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로써 차량 통행속도를 최소 30% 이상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파기지국은 이동통신분야의 기지국 공용화 전담회사로 1996년 12월에 설립해 전국 국공립공원, 그린벨트, 군부대 지역에 환경친화기지국 설립 및 이동통신 공용 중계망 구축,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지하철 내 지상파DMB 갭필러를 개발, 망구축 및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년 전부터 차세대 신성장 분야로 ITS 및 u시티를 선정해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왔다.
최근에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실시한 UTIS 장비 '표준기술규격에 의한 모델검사 인증시험'을 이달 11일자로 통과했다.
구성제품인 노변기지국장치(RSE)는 환경친화적으로 설계됐으며, 차량탑재장치(OBE)도 뛰어난 디자인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좋은 호응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전파기지국은 이르면 오는 4월부터 UTIS의 구성장비인 RSE, OBE, 네비게이션(CNS)을 납품해 올 하반기에는 사용자로 하여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