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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치 극대화·전문성 제고”
“자산가치 극대화·전문성 제고”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9.03.23 13:31
  • 호수 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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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종열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

▲ 최종열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
정보통신공제조합은 지난 1988년 통신공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소규모 금융기관으로 첫 발을 디뎠다.

그 후 21년 동안 조합은 정보통신공사업계를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건실하게 성장했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조합의 유동자산은 1823억 여 원. 비유동자산도 860억이 넘는다.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금융기관으로서 늠름한 위용을 갖춘 셈이다.

조합은 지난 2일 열린 제21회 정기총회에서 최종열 백마텔레콤(주) 대표이사를 제10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조합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지, 새 선장이 그리는 항해지도엔 뱃길이 어떻게 열릴지에 모든 6500여 조합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래서 최종열 이사장의 어깨는 무척 무겁다.

◇ 학력ㆍ병역
o 1963.03 ~ 1966.02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통신과 졸업
o 1970.01 해군하사 만기 전역
o 1997.03 ~ 1998.03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 고급경영자과정 수료
o 2007.03 ~ 현 재 호원대학교 소방행정학과 재학중

◇ 경력
o 1994.01 ~ 1996.01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경기도회 제3대 운영위원
o 1996.07 ~ 1996.12 건설산업기본법 제정 저지대책위원
o 1997.06 ~ 현 재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하도급분쟁조정위원회 위원
o 1998.02 ~ 2000.01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경기도회 제5대 도회장
o 1998.02 ~ 2000.02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15기 중앙회 이사
o 2000.02 ~ 2003.02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
o 2002.08 ~ 현 재 정보통신신문사 인천지사장
o 2003.02 ~ 2006.02 정보통신공제조합 감사
o 2004.12 ~ 2008.07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회관건축 추진위원
o 2006.03 ~ 현 재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18기 중앙회 이사

◇ 사회활동
o 1995.06 ~ 현 재 사단법인 BBS 인천 부평구ㆍ계양구 지부장
o 2005.04 ~ 현 재 인천지방법원 보호소년자원보호자 위원
o 2005.10 ~ 현 재 인천광역시 직장새마을 협의회 회장
하지만 최 이사장의 발걸음은 그리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 지 난 30여 년간 정보통신공사업계에 몸담으면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에너지원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청년' 조합의 새 수장(首長)이 된 최종열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경영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1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수행에 들어갔다. 취임 소감은.

=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정보통신업계가 처한 현실이 너무 힘겹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국내경기가 심하게 위축돼 있다.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예산을 조기에 투입하는 등 다각적인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지만 실물경기 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경기침체의 먹구름은 쉽사리 걷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정보통신업계도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남다른 각오로 이사장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지난 30여 년간 정보통신업계에 몸담아 왔다. 경기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경영의 고삐'를 놓지 않고 회사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나름대로 많은 경영 노하우와 경륜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 2000년 2월부터 3년간 조합의 이사를, 2003년부터 3년 동안 감사를 역임하면서 조합의 안정적 운영과 경영활성화를 도모하고 수익성 향상에 적극 앞장서 왔다. 또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15기·18기 중앙회 이사, 5대 경기도회장, 하도급분쟁조정위원회 위원, 회관건축 추진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기에 조합과 우리 업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합원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경영 노하우와 경륜을 바탕으로 당면현안을 원만히 풀고, 조합의 새로운 도약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로써 3년 후 조합원들에게 "참 열심히 일했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앞으로의 경영목표를 요약한다면.

= 조합 자산가치 제고 및 출자이익 극대화, 금융기관으로서의 전문성 제고 등으로 집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사업은 더욱 활성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등 수익성 향상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봉사하는 자세로 이사장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참된 봉사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진정성에서 나온다. 개인의 명예나 사심을 버리고, 진정으로 조합원을 위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은 무엇인가.

= 지난 1월 이사장 후보등록 시 제시한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다.

공약은 △수익성 향상 방안 마련 △변화를 통해 신뢰받는 조합 구현 △대조합원 서비스 확대 및 제도개선 추진 △조합원을 위한 조합 운영방안 추진 △위상 재정립 및 발전방안 마련 등 5가지다. 무엇보다 조합의 이익증대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수익성 향상을 위해 무엇에 역점을 둘 것인가.

= 우선 조합원의 경영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조합의 수익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미 시행하고 하고 있는 공제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도 추진할 생각이다. 아울러 금융전문인을 영입하고 자산관리팀 운영을 통해 안정적이고 다양한 자금 운용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장기발전위원회 등 조합 산하의 각종 위원회 운영 시 전문인력의 참여를 확대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해당 위원회의 전문성을 제고함으로써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변화를 통해 신뢰받는 조합을 구현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 바람직한 변화는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특히 조합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여러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우선 조직과 업무량, 인력에 대한 종합적 진단을 통해 조직의 슬림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한 성과위주의 공정한 인사관리와 함께 순환근무 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아울러 철저한 사전 검토를 통해 불필요한 소모성 예산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확대 및 제도개선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한 세부계획은 무엇인가.

= 무엇보다 업무 전산화를 촉진함으로써 조합원의 편의를 도모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보증서의 발급시간을 연장하고 수정·취소업무를 확대하는 등 '사이버 조합'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용평가 도입 등을 통해 연대보증제도를 개선하고 보증서 발급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보증?융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보증사고를 예방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뜻하지 않은 보증사고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 일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신용정보 서비스를 통한 효율적 채권관리와 함께 부실징후 조합원에 대한 집중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어떤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가.

= 직원들의 친절의식을 높이고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를 증진하는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아울러 이자율 및 할인율 인하를 통해 조합원의 이자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다.

이 외에도 공약을 통해 제시한 사항은 아니지만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 공사자재의 직거래 제도나 장비 렌탈사업을 검토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조합이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 각종 통신기자재를 직접 사고 팔수 있게 한다면, 조합원들은 일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자재를 한층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장비 렌탈사업을 통해 고가의 통신장비를 임대해 줌으로써 조합원의 부담을 덜고 원활한 경영을 뒷받침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조합원을 위한 조합 운영'을 위한 방안의 핵심은 무엇인가.

= 조합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의 통로를 넓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순회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여는 등 조합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특히 업계의 원로들에게 조합 발전에 대한 고견을 듣는 것은 물론 조합원의 작은 목소리도 청취해, 필요하다면 조합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갈 생각이다. 이와 함께 대의원 제도 및 총회 운영방법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처럼 조합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함으로써 조합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전문연구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시행해 조합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과의 유대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조합의 위상을 재정립해 나가겠다.

▲조합 직원들에게는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나.

= 지난 총회 후 가진 첫 번째 직원 조회에서 정직한 마음을 본바탕에 두고 주어진 직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조합 구성원 모두가 서로 협력하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또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다 작은 실수를 했을 때는 이를 잘 감싸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줌으로써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

▲평소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다. 이에 대해 소개해 달라.

= 그동안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정보통신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사회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일례로 불우청소년 지원 및 선도를 위한 사단법인 한국BBS 연맹에 적극 참여해 지난 95년부터 인천광역시 부평구ㆍ계양구 지부장을 맡아 왔다. 또한 인천지방법원 보호소년자원보호자 위원과 인천시 직장새마을 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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