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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공사 설계VE 확대
국토부, 건설공사 설계VE 확대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9.03.30 09:29
  • 호수 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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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 사업비 4% 절감 추진

국토해양부는 건설공사 VE체계를 강화해 국토부 소속·산하기관 건설공사의 사업비 4%를 절감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지방자치단체 등 타 발주기관에도 VE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VE(Value Engineering)란 건설공사의 각 설계단계에서 설계내용에 대해 원설계자가 아닌 제3자가 가치공학적 검토를 통해 창조적 대안을 도출하는 건설사업관리기법이다. 이를 통해 VE는 시설물의 기능향상 및 원가절감을 추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건설공사 VE제도는 지난 2000년도부터 국내에 도입돼 실시돼 왔다. 하지만 발주기관의 인식부족,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해 그 실적은 저조했다. 또한 대부분 설계감리에 포함해 VE를 실시하거나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 VE 확대에 노력해 왔다. 또한 올해에는 작년 실적을 점검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해 VE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기관장이 참석하는 직원 워크숍, VE교육, VE경진대회 등을 통해 소속직원의 VE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 바 있다. 또한 발주청별 VE총괄조직을 구성·운영함으로써 403건의 건설공사에 대해 공사비 약 1조1000억원(3.5%)을 절감했다.

올해는 24개 소속·산하기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 중 408개 공사에 VE를 적용, 약 1조4000억원(4.1%)의 공사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기관별 홈페이지에 VE코너를 신설해 이행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매월 실적을 점검하는 등 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교육을 이수한 직원을 우선적으로 VE검토조직에 선발해 검토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성과평가 시 전문교육 이수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소속직원들의 참여 동기를 적극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속기관의 전 기술직 직원에 대해 VE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실질적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로, 항만공사의 VE매뉴얼을 작성·배포함으로써 VE 실시자가 참조하게 함으로써 VE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토부는 VE 경험과 우수사례의 전파 등을 통해 지자체 등 타 발주기관에도 VE를 확산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국토부 소속·산하기관 위주로 VE경진대회를 실시했으나 금년에는 전국 발주청 경진대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국토부 ‘설계VE마당’을 각 기관과 연계해 VE관련 정보를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유사 설계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부처의 본부에 총괄조직을 구성하고 지자체, 소속·산하기관 총괄조직과 연계해 설계VE 추진현황을 다단계로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의 국토부 소속·산하기관 VE직원교류 협력체계를 지자체 등 타 기관까지 확대함으로써 전문직원의 지원, 공동교육 실시 등의 업무협조를 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발주기관 직원의 VE역량 향상 및 적극적 참여로 건설공사의 VE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예산절감뿐 아니라 시설물의 성능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국토부 뿐만 아니라, 지자체 등 타부처까지 VE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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