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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확산…무선랜 탄력
와이파이 확산…무선랜 탄력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9.04.06 09:49
  • 호수 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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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공유도 증가…서비스업체선 과도한 사용 억제

무선인터넷 이용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 당 2대 이상의 PC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늘면서 유선인터넷과 무선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가정 내 무선인터넷은 주로 ‘와이파이’ 기술로 공급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기기가 늘면서 무선랜의 대중화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선인터넷 못지않은 속도를 자랑하는 802.11n 규격의 장비들이 대중화되기 시작해 관련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802.11n 규격은 11a와 11g와의 호환성은 물론, 최대 320Mbps까지 속도를 실현한다.

무선랜의 이용은 비단 PC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넷북, 스마트폰은 물론 프린터, 디지털카메라 등의 주변기기도 무선랜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방식이 퍼지고 있다.

나아가 홈네트워크가 대중화되면 주방용품, 조명기구들도 각각의 IP로 통제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무선랜의 확산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로 알려졌다.

국내에서서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유무선 공유기를 설치하는 곳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인터넷사업자는 이러한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즉, 사업자가 용인한 수 이상의 IP 공유는 허락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하나의 회선에 추가되는 IP만큼 추가요금을 청구하고 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이러한 요금부과가 현 트렌드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목소리가 높다. IP의 공급을 늘려 디지털기기의 쓰임새를 더욱 다양하게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폐쇄적인 요금책정으로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다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구축에도 역행한다는 설명이다.

사업자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와이파이 보급으로 인한 데이터 서비스 매출 감소와 콘텐츠 서비스의 주도권을 뺏길 것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무선인터넷의 확대로 와이파이의 확산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해결책으로 결합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해외에서는 와이파이를 결합상품으로 제공하면서 가입자가 더 늘어난 사례가 있어 결합상품의 활용여부가 사업자의 참여를 늘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KTF와 합병을 마무리한 KT는 전국에 네스팟이라는 와이파이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과의 결합상품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에선 결합상품 이용 시 소비자들에게 네스팟을 무료로 지원하는 정책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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