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39 (목)
< IT길라잡이 > FTTH 감시기술
< IT길라잡이 > FTTH 감시기술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9.04.20 09:41
  • 호수 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멀티구조기반 OTDR 모니터링 필요
국내 특화 솔루션·광소자 개발 시급

▲ FTTH의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광선로망 감시시스템의 고도화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JDSU(www.jdsu.co.kr)가 개발한 휴대용 다기능 선로측정기 ‘MTS-4000’.
광가입자망(FTTH)의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이를 관리하기 위한 기술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보수용 계측장비인 OTDR(Optical Time Domain Reflectometer)가 쓰이고 있다.

이는 광섬유에 빛을 입사시켜 반사돼 돌아온 각 점에서의 광량 및 거리분포를 계산해 광섬유의 손실, 파손 위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다.

그러나 최근 구축되고 있는 PON(수동형광네트워크) 기반은 멀티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OTDR로 모든 분기의 광선로를 감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개별 분기 광심선 끝에서 되돌아오는 후방 산란광들의 트레이스가 서로 겹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한 대의 OTDR로 PON의 광선로망을 감시하기 위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KT네트웍스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FTTH 감시기술 동향’ 보고서를 통해, 본 5가지 감시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광스위치(Fiber Selector) = 이는 개개의 분기 광심선들을 차례로 감시하는 방법이다.

개별 광심선을 차례로 돌아가면서 측정하기 때문에 OTDR에 요구되는 성능(Dynamic Range)이 낮아도 된다.

분기 광심선에 시험광을 결합시키는 광소자는 WDM(파장분할멀티플렉서) 또는 WIC(파장독립커플러)가 될 수 있다. WDM은 손실을 줄일 수 있고 WIC는 사용파장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OTDR 트레이스에 레퍼런스 레플렉션(Reference Reflection)이 초기 측정값과 똑같이 나타나는지 판단하는 것으로 광심선의 상태를 분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각 분기선의 끝단에 레퍼런스 리플렉터를 설치한다.

스플리터가 전화국 외부에 위치할 때 OTDR 트레이스 분석이 가장 쉽기 때문에 광선로 상태 파악에는 가장 유리하다.

그러나 외부에서 전원 공급이 가능하고 충분한 여유 공간이 확보되며 통신선로가 이미 포설돼 있어야 가장 큰 효과를 낸다.

□분기선 트리밍(Branch Length Trimming) = 한 개의 감시광 파장과 한번의 측정으로 모든 분기 광심선들의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모든 분기 광심선들의 길이가 서로 달라야 가능하기 때문에 길이를 서로 다르게 맞춰주는 광소자가 필요하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가장 유리하다.

그러나 동일한 길이의 광심선에 고장이 났을 경우 트레이스 분석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파장 라우팅(Wavelength Routing) = 감시광 밴드에서 감시광을 여러 파장으로 나누고, 개별 분기 광심선마다 하나의 감시광을 할당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튜너블(Tunable) OTDR, 파장 라우팅을 위한 라우팅(Routing) WDM 소자 등이 필수로 들어가기 때문에 시스템 구성이 복잡해진다.

□체인 분기광심선(Chained branches) = 감시광이 모든 분기 광심선을 순서대로 진행해 나가는 방법이다.
이는 ONU(Optical Network Unit)로부터 스플리터까지 리턴패스(Return Path)가 필요하기 때문에 추가 광심선과 커플러 비용이 많이 든다.

또한 감시광이 장거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성능이 요구된다.

□다크 파이버(Dark Fiber) = 서비스 중인 광심선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고 PON 전구간에 대해 유휴 광심선을 감시하는 방법이다.

서비스 중인 광심선에 전혀 방해를 주지 않지만 서비스 중인 광심선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구현이 쉬운 반면 너무 많은 광심선이 필요하므로 PON의 간선(Feeder) 구간이 아주 길 때 그 구간만 감시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PON 감시시스템의 시장규모는 향후 국내에서 최소한 1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PON이 고품질과 신뢰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설치된 광선로망에 대한 유지보수 기능과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OTDR의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차세대 FTTH의 자동화, 전산화, 고도화를 위해서는 선로 모니터링이 필수불가결하지만, 국내 기술 수준은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 소자의 개발은 전무한 상태다.

아울러 국내 온라인서비스 제공 환경은 여타 선진국들과 다르게 진화하고 있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