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보급과 더불어 와이파이(WiFi)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와이파이는 빠른 속도와 저비용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상대적으로 비싼 이동통신네트워크를 대신해 사용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현재 이동통신과 와이파이를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2008년 약 6000만 대로 세계 이동전화 단말기의 약 4.7% 수준이나, 2012년에는 약 5억7000만 대로 전체의 31.5%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와이파이가 사회 인프라로서의 성격이 강해져 무료 지원시설이 늘고 있고, 사용자들의 이목을 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고 있어 와이파이 기기의 확산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최근 보고서에서 와이파이의 확산이 기존 폐쇄적인 무선 인터넷 접근을 오픈망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동통신망의 보완재로서 유무선 통합서비스의 활성화를 촉진시킨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동통신사업자는 와이파이로 인한 시장잠식을 우려할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한 데이터 이용 수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사업자는 일정 무료 서비스를 제외한 무선랜 접속료 등 별도의 비용문제를 정립해야 한다.
한편, 보안 문제와 관련해 이용자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복잡한 절차, 지정된 장소에서만 제공되는 와이파이의 한계를 어떻게 커버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남아있다.
아울러 기존 휴대폰 보다 비싼 와이파이 단말의 가격, 배터리 효율성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는 주장이다.